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44
연예

[종합] '해투4' 유호정X박성웅X하연수X이원근, 숨겨진 수다본능 대방출

기사입력 2019.01.18 00:4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유호정부터 이원근까지, 네 명의 배우들이 미친 입담을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유호정, 박성웅, 하연수, 이원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호정은 남편 이재룡과 결혼에 골인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이를 듣던 박성웅은 유호정이 결혼했던 때를 회상하며 "그때 책받침 열 개를 다 버렸다"고 울분을 토해 웃음을 안겼다.

유호정과 박성웅은 각자 핸드폰에 서로를 독특하게 저장해놨다고. 특히 유호정은 박성웅을 '남편1'이라고 저장했다고 밝혔다. 유호정은 "배우 활동하면서 남편을 정말 많이 만났다. 그런데 박성웅 씨가 그중 1등이다. 원래는 손현주 씨였는데 이번에 만나면서 박성웅 씨로 바뀌었다. 저랑 잘 맞고, 맛있는 걸 많이 사주면 넘버원이 된다"라고 밝혔다.

박성웅은 '로망 유호정'이라고 저장해놨다고. 그는 "원조 책받침 여신 아니셨나. 그야말로 로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유호정은 "남편이 질투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연애까지 합치면 28년이 지났는데, 질투는 안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트에 대해서는 "그건 조금 그렇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박성웅은 자신의 6년 전 영화 '신세계의 명대사 "해드릴게"가 여전히 소환되는 것에 대해 "6년 전이고 이제는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은데 '신세계' 이중구 캐릭터가 너무 강하다. 특히 이번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에서도 피가 나오지 않는 멜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드릴게'로 광고가 들어오면 안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성웅은 "연락주십쇼"라고 덧붙이기도. 

그런가하면 이원근은 남다른 귀로 눈길을 끌었다. 유독 큰 귀 때문에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도 이미 정평이 나있던 이원근은 "이 이야기를 저도 들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곧 실제로 이원근의 귀를 재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측정 결과 약 7.78cm의 귀 길이를 자랑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원근은 "귀가 커서 복귀, 수제비 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하연수는 눈 크기로 논란이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그는 "초등학교 졸업앨범이 인터넷에 떠돌았다. 제가 초등학생 때 햇빛때문에 눈을 찌푸렸는데, 그때 성형 의혹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초등학교 졸업사진이 공개됐다. 하연수는 "여기저기 쳤다고 하는데, 정말 턱을 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담의 시간이 이어졌다. 박성웅은 "아들이 5살 때, 식탁 예절을 가르치느라 엄하게 훈육을 했다. 그런데 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게 더 힘들더라. 결국 화장실에 가서 오열했다. 화장실에서 나오니 아들이 '아빠 미워'라고 하더라. 그때 내가 또 마음이 쓰여 눈물을 흘렸더니 아들이 눈물을 닦아주더라. 그게 아직도 여운에 남는다"라고 고백했다. 

그런가하면 결혼 전 힘들었던 때를 회상하기도. 그는 "총각 때 1년 수입이 50만원일 때가 있었다. 그때 아르바이트를 계속했다. 낮에는 오디션을 보고 밤에는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하연수는 자신의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첫사랑과 사귀었는데 한 달만에 헤어지자고 했다.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남산 정상까지 나를 업고가면 헤어져주겠다'라고 했다. 그런데 진짜 업고 가더라. 내려가기 전에 '네가 24살때까지 마음이 그대로면 연락해라'라고 말했다. 그때는 핸드폰 번호를 바꿀까봐 2주에 한 번씩 공중전화에 가서 전화를 했다. 그리고 진짜 24살 때 다시 만나서 연애를 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대 이름은 장미'에 함께 출연한 채수빈이 깜짝 등장하기도. 그는 "이동건 선배님이 항상 옆에서 조윤희 선배님과 영상통화를 하시더라. 그걸 보고 '저런 분하고 결혼해야하는데'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동건 선배님과는 번호교환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혀 조윤희를 안도케 만들었다.

평소 샤이니 온유와 닮았다고 화제가 됐던 이원근은 이날 자신의 닮은꼴과 친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온유 씨를 실제로 봤을 때 거울을 보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최근 강다니엘과 닮은꼴로 언급되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그는 "대가수님과 같이 언급이 되니 정말 감사했다. 실제로 봤을 때 눈이 좀 많이 닮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 진과의 인연도 자랑했다. 진과 같은 대학교 학과 동기라고 밝힌 이원근. 그는 "20살 때 찍은 사진이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친구가 이렇게 잘되니까 존경스럽기도 하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진이랑 둘이서 공깃밥 7개, 냉면 2개, 고기 12인분을 먹었다"며 남다른 대식가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