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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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고됐지만 행복했다"...'붉은 달 푸른 해', 진심 담은 종영소감

기사입력 2019.01.17 10:32 / 기사수정 2019.01.17 10:32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붉은 달 푸른 해' 배우들이 진심을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6일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가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의미 깊은 마무리를 했다. 배우들 역시 감동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로서는 첫 스릴러 장르 도전한 김선아는 "'붉은 달 푸른 해'는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 그리고 감독님과 작가님까지 정말 많은 이들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진심이 담겨있는 작품이었다"며 "드라마가 전한 메시지가 시간이 흘러도 오랫동안 시청자 마음 속에 짙은 여운으로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마지막 순간까지 작품이 지닌 의미를 전했다.

이어 "대본을 보고 나서 가슴 먹먹함에 한 동안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었던 기억이 난다. 촬영을 하는 내내 감정이 북받쳤던 순간도 너무 많았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던 순간도 너무 많았다. 그만큼 감정적으로는 고된 작업이었지만, 가장 행복하기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모든 동료 배우님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들, 아역배우분들에게 꼭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붉은 달 푸른 해'를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마지막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형사 강지헌으로 분한 이이경은 "이번 '붉은 달 푸른 해'라는 긴장감 넘치는 장르물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의미 있는 경험이었던 것 같다"며 "16부 동안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 새로운 모습과 작품으로 찾아 뵐 테니 기대를 가지고 궁금해 해주시면 좋겠다"고 애틋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인 전수영 형사 역의 남규리는 "훌륭한 배우님들과 따뜻한 스텝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배우로서 한걸음 성장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다음에 더 좋은 작품과 다양한 캐릭터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한층 성장한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이은호 역의 차학연은 "이은호는 마음 아픈 캐릭터였다. 감정을 절제하며 사연 많은 캐릭터를 잘 해 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고민이 많았지만, 상황에 몰입할 수 있게 현장에서 배려해 주신 감독님, 그리고 은호의 작은 감정까지 자세하게 풀어서 써 주신 작가님, 함께 연기한 선배님들 덕분에 조금이나마 공감하며 연기할 수 있었다"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은호를 연기하면 할수록 보듬어 주고, 함께 울어주고 싶었다. 극이 전개되면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분명했고, 그것을 은호를 통해 제대로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드라마 속 은호는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지만,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은호'들에게는 이 작품이 관심이 되길 바란다. 아직 부족하지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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