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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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뮤지컬어워즈' 한지상, 남우조연상 "이규형을 얻었다"

기사입력 2019.01.14 20:51 / 기사수정 2019.01.14 21:2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한지상과 김국희가 조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지상과 김국희는 14일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진행된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조연상을 받았다.

'젠틀맨스 가이드'로 수상해 무대에 오른 한지상은 "내가 사랑하는 이규형 배우에게 박수를 달라. 같은 캐스트인데, 레드카펫을 같이 밟았는데, 같이 밥 먹기로 했는데, 같이 먹을 거다.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얻은 게 있다면 이규형이다. 재치 있고 센스 넘치는 배우여서 자극 받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주제 넘지만 15년이 됐다. 다양성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소극장, 중극장, 대극장, 사극 뮤지컬, 팝, 락, 라이센스, 창작 다 해보고 싶었고 욕심이 많았고 다 해나가고 있는 것 같은 와중에 겸손을 마음 속에 있다.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1인 9역을 하면서 남모르게 추구한 다양성을 반갑게 맞이한 것 같아 기뻤다. 내일도 공연인데 빨리 출근하고 싶다. 이러기 쉽지 않은데 퇴근길이 아쉽다. 이규형과 더불어 출근하고 싶다. 트리플캐스트인데 같은 역할의 만석이 형은 뮤지컬 계의 유니세프다. 에너지를 다 퍼준다. 고맙다"며 동료 배우들에게 고마워했다.

'레드북'의 김국희는 "축구 선수처럼 골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는데 너무 감사한 분들이 많이 생각난다. 좋은 선배들, 동료들, 동생들, 이 칭찬이 모두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 좋은 영향력을 많이 나눌 수 있는 좋은 배우, 사람이 되겠다.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앞서 남우조연상 후보로는 강필석(닥터지바고), 김봉환(지킬앤하이드), 이규형(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정성화(웃는 남자), 한지상(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이 올랐다. 여우조연상 후보로는 김국희(레드북), 김영주(빌리 엘리어트), 방진의(마틸다), 신영숙(웃는 남자), 최정원(빌리 엘리어트)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3회를 맞은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뮤지컬 현장에 종사하는 공연예술인을 위한 축제의 장을 지향한다. 매해 수준 높은 작품을 발굴, 해당 작품의 창작자를 독려하며 축하하고자 한다. 한국뮤지컬협회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2017년 12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이 대상이다. 공연일자 14일 이상, 공연 회차 20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초, 재연작을 심사했다. 400석 이상의 규모의 공연장에서 실연한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 공연이 기준이다. 400석 미만 규모의 공연장에서 실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 공연은 ‘소극장 뮤지컬상’으로 분류했다. 한국뮤지컬협회에 소속된 각 분야별 전문가와 언론 기자를 포함한 전문가 투표단 100명, 매니아 투표단 100명의 직접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네이버TV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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