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류승룡이 '극한직업' 촬영 전 친목을 다지기 위해 황정민의 연극을 함께 봤던 일화를 전했다.
류승룡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류승룡은 "공약까지는 아니고, 영화가 잘 되면 이렇게 하자고 배우들끼리 한 공약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가 처음 만났던 카페가 있다. 제가 시나리오를 보러 갈 때 가끔 가는 양수리의 카페가 있는데 거길 다시 가자고 하더라"며 "그리고 처으 만나서 했던 첫 단체 행동은 연극을 본 것이다. 황정민 씨의 '리차드 3세'를 보고, 다들 자극을 받아서 '연습하러 가야 돼' 이런 얘기를 했다.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분위기가 있었다. 정말 대단하더라"고 말을 이었다.
"재작년 11월에 단체채팅방을 만들어서 그때부터 시작해 아직까지도 얘기를 나누고 있다"며 후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류승룡은 마약반 좀비반장 고반장 역을 연기했다. 1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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