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배우 조재윤이 새로운 알바생으로 '커피프렌즈'에 합류했다. 꼼꼼하고 세심한 면모로 '인간 식기세척기'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11일 방송된 tvN '커피프렌즈'에서 유연석, 손호준, 최지우, 양세종은 '커피프렌즈' 영업 1일 차를 이어갔다. 이날 최지우는 하나도 판매되지 않은 귤청을 신경 쓰며, 꿀귤에이드 신메뉴 아이디어를 냈고 손님을 유치해 눈길을 끌었다.
최지우는 이후로도 주문서를 꼼꼼하게 챙기고, 손님 반응을 면밀히 체크하는 면모를 보였다. 이뿐 아니라 주방 상황까지 챙기고,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며 즉각 서빙하는 등 홀매니저로서 임무를 다했다. 또 양세종이 있는 곳에서는 힘들까 봐 "바꾸자"는 등 살뜰히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또 최지우는 새 손님이 등장하면 박수로 따뜻하게 환영하는 등의 모습으로 따뜻함을 안겼다.
최지우가 다방면으로 노력했음에도 홀과 주방 모두 바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연석과 손호준, 최지우, 양세종은 알바생이 한 명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다. 앞서 유연석은 최지우, 양세종을 섭외하며 조재윤에게도 전화를 건 바 있다. 조재윤은 선뜻 나섰지만, 드라마 일정 때문에 첫날부터 함께하지 못했다.
밤 10시가 다 돼 가는 시간, 유연석은 조재윤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연석은 술 한잔하고 있다는 조재윤에게 "빨리 짐을 싸고 내일 제주행 첫 비행기를 끊으라"고 했다. 그러면서 "형 오실 수 있냐"고 물었는데, 조재윤은 "네가 오라는데 가야지 뭐"라고 흔쾌히 수락했다.
하지만 다음 날, 제주에 폭우가 쏟아져 내렸다. 조재윤이 늦게 도착할까 걱정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오픈 전 도착해 유연석, 손호준, 최지우, 양세종과 만났다. 조재윤은 단번에 설거지 담당이 돼 버렸는데, 조재윤은 "식기세척기 없냐"고 말했다. 이에 유연석은 "여기 왔잖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둘째 날 영업은 바쁘게 진행됐다. 손님들이 계속해서 방문했다. 조재윤은 그릇 닦는 마른 행주와 씻은 그릇 두는 곳을 확인한 뒤 인간 식기세척기로 변했다. 또 소금으로 잔여물까지 닦아내는 모습을 보이며 꼼꼼하고 세밀하게 설거지를 마쳤다. 그릇 위치도 제 곳에 뒀다. 조재윤은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며 힘든 내색도 하지 않았다. 가게 행주까지 모두 삶아 버리는 세척 본능도 보였다.
한편 '커피프렌즈'의 첫날 영업의 수익은 578,3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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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