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유안이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도 결국 하차했다.
10일 정유안의 소속사 VAST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의 출연 여부를 제작진과 협의했고, 해당 사건의 사실 여부를 떠나서 작품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정유안 군의 드라마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 번 많은 분들께 이런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또한 아직 정확한 사건의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추측성 추가 보도를 자제해 주시기를 거듭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0일 오전에는 정유안이 최근 한 술자리에서 만난 여성을 상대로 성추행을 한 내용이 알려졌다. 해당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정유안도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이후 정유안의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혐의에 대해 경찰 조사를 한 차례 받았다. 저희로서 신중하게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고, 이후 논의 끝 드라마에서의 하차가 결정됐다.
정유안이 출연 예정이었던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올해 상반기 방송을 앞둔 작품으로 정유안은 김권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예정이었다.
정유안은 1999년 생으로, 2015년 광고 모델로 데뷔 이후 MBC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유투브 오리지널 드라마 '탑 매니지먼트'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고 있었다.
아직 경찰 조사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주목받는 신인배우로 꼽혔던 이의 논란이기에 비난의 여론 역시 존재하는 상황이다. 소식이 알려진 후 정유안은 자신의 개인 SNS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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