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14 16:03 / 기사수정 2009.10.14 16:03
[LPGA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2009, 그녀가 온다!] ① 국내 팬들의 눈을 사로잡을 '핑크팬더' 폴라 크리머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2002년을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미 LPGA투어 대회인 하나은행 코오롱 챔피언십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총상금 170만 달러를 놓고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 72 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30일부터 3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미 LPGA 탑랭커들에게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 LPGA 소속으로 상금랭킹 기준 상위 50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현재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지애(21, 미래에셋)와 같은 조에 편성돼 1라운드를 진행하게 될 폴라 크리머(23, 미국) 역시 국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분홍색 옷을 즐기는 탓에 '핑크팬더'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폴라 크리머는 175cm에 이르는 큰 키와 수려한 외모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86년, 미국 캘리포니아 태생의 폴라 크리머는 10살 때 골프를 처음 시작했다. 12살 때 북 캘리포니아 지역 주니어 대회에서 13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듬해 폴라 크리머는 캘리포니아 주의 여자 주니어 골퍼 중 탑 랭커가 되었다.
폴라 크리머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화려한 수상 경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11개의 미국 주니어 골프 협회(AJGA) 대회 포함 19개 대회를 휩쓸었고 2003년에는 AJGA 선정 최고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폴라 크리머는 18살의 어린 나이에 프로로 전향, 2005년부터 LPGA투어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폴라 크리머는 2005년 사이베이스 클래식과 에비앙 마스터즈에서 우승, 2005년 미 LPGA 신인상을 수상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LPGA 투어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로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기록됐고, 그 해 상금 랭킹 1위 애니카 소렌스탐에 이어 상금 랭킹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프로데뷔 첫 해 대단한 활약에 힘입어 2006년 2월 발표된 세계 여자 골프선수 랭킹에서 애니카 소렌스탐에 이어 2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하지만, 2006년 시즌에는 손목과 발 부상을 겪으며 프로데뷔 첫 시즌만큼의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2007년 투어 2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고, 지난 2008년에는 투어 4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통산 8회의 LPGA 투어 대회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은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아직까지 투어 대회 우승이 없고, LPGA 코닝 클래식 2위가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에는 특히 그린 적중률 부문에서 74.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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