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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신동욱 父 "적법한 절차" VS 조부 "서류 조작" 깊은 갈등 예고

기사입력 2019.01.08 21:2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효도 사기 논란에 휩싸인 신동욱의 조부와 신동욱 측이 깊은 갈등을 예고했다.

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조부와 재산 분쟁을 벌이고 있는 배우 신동욱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됐다. 

할아버지 신호균은 "아이들과는 한 11년이상 떨어져 살았다. 전화도 안받는다"며 "그래서 손자에게 '내가 아프니 몸만 좀 돌봐주면 그러면 이 집을 주고 옆집도 사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니 알겠다고 했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집과 땅 2500평을 먼저 증여했다. 그런데 내가 2500평을 줬는데 1만 5,000평을 다가져갔다. 백지에 사인하라고 하고 마지막에 보니 다 넘어가있었다. 그래서 결국 재판에 올렸다"라고 분쟁이 일어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나 신동욱의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다른 의견을 보였다. 

신동욱의 아버지 신윤봉 씨는 "신동욱은 '할아버지는 전쟁 트라우마가 있으니까 나보고 이해하라'고하는 애다"라며 "동욱이가 할아버지를 모시는게 고마워서 할아버지가 '제사를 모시는 조건으로 재산을 주겠다'라고 했고 신동욱이 거절하자 '그럼 절로 들어가겠다'라고 해서 억지로 받은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법무사랑 다 주민센터에서 셋이 가서 확인하고 서류를 떼서 한 것이다. 문제가 된다면 법무사에게 걸어야지 왜 아들에게 거냐"라고 주장했다.

작은 아버시 신윤관 씨 역시 "그곳은 국립공원 부지라서 할 수 있는게 없다. 나는 진심으로 이 땅을 포기할 마음이 있다"라고 전했다.

신호균 씨는 또 다른 주장을 함께 했다. 집이 신동욱의 약혼자의 명의로 변경됐고 퇴거 명령을 받았다는 것이다. 

신동욱의 아버지는 "신동욱의 셋째 작은 아버지도 할아버지와 소송을 하다 외국으로 갔다. 신동욱 이름으로 소송을 하면 머리가 아파지니 바꾸라 한 것이다"라며 "자꾸 가족들에게 소송하는데 돈을 쓰다보니 압박을 줘서 돈을 못쓰는 방법으로 (퇴거명령을) 생각했던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욱이는 지금도 할아버지를 만날 의향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 돌려준다고해도 할아버지는 끝까지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호균 씨는 "손자를 의심하고 할아버지로 쉽지 않다. 이렇게 계획적으로 사기를 하니 가족으로 인정할 수 있겠냐"라고 강경한 태도를 내비쳤다. 아버지는 "7년간 재활을 8시간씩 한 아이다. 힘들게 복귀한 아이인데 옆에서 망치니 안타깝다"라고 깊은 갈등을 예고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SBS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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