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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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맹유나 父 "하늘 나라서 마음껏 노래하길, 유작 발표 NO"

기사입력 2019.01.08 13:4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하늘 나라에서 편히 노래했으면 좋겠어요."

가수 맹유나가 29세의 어린 나이에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마비. 이에 맹유나의 아버지이자, 소속사 대표이기도 했던 맹정호 대표가 어렵게 심경을 고백했다. 

맹정호 대표는 "딸이 평소 지병을 앓았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늘 음악과 창작의 스트레스 속에 있었기 때문에 그 것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고(故) 맹유나를 떠나보낸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맹 대표는 "딸이 살아서는 가수로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젠 하늘 나라에서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음악을 마음껏하길 바랄 뿐이다. 생전 '음악으로 울림과 위로를 주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그 목표를 다 이루지 못하고 갔으니 하늘 나라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지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또 "맹유나가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 많은 네티즌분들이 위로하고 애도의 뜻을 표해주고 있어서 힘이 되고 너무 감사드린다"고도 덧붙였다. 

고 맹유나는 오는 6월 선보일 정규 3집 앨범을 준비하던 중 세상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미발표곡이 추후 공개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


그러나 이와 관련해 맹 대표는 "이 땅에서는 여기까지 인 것 같다. 유작을 발표하는 등 다시 주목을 받는 것은 아이도 원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 맹유나는 지난해 12월 26일에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소속사 JH엔터테테인먼트는 “연말이고 워낙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들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고 전했다.

1989년 10월생 맹유나는 지난 2007년 일본에서 드라마 OST '봄의 왈츠'로 데뷔한 후 지난 해까지 '파라다이스' '고양이마호' '바닐라 봉봉' 장밋빛 인생' '렛츠댄스' 등 정규앨범 2장, 싱글앨범 8장 총 10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JH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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