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아이유(이지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돼 네티즌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과천의 한 부동산 관계자가 입을 열었다. 요지는 '투기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과천의 한 부동산 측 관계자는 7일 엑스포츠뉴스에 "아이유의 투기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부동산 전문가는 "아이유가 지난 해 2월2일 거래한 곳은 평당 약 2200만원이다. 그러나 이보다 약 열흘 전인 지난 해 1월22일께 거래된 집의 경우 실거래가가 평당 12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나 있다. 다시 말해, 아이유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지역의 토지, 건물을 평당 1000만원이더 더 비싸게 주고산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 아이유가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수혜와 투기를 노리고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는 의혹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투기가 목적이었다면 실거래가보다 평당 1000만원이나 더 주고 매입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시세 차익이 23억이나 된다는 주장이 어디서 어떻게 나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 아이유의 부동산 매입 부지가 그린벨트였다가 해제됐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이 부동산 전문가는 "황당한 이야기다. 그린 벨트가 풀릴 지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아이유가 과천의 토지를 매입한 배경에 대해 "아이유가 거래한 건물은 지난 2004년 지어진 14년이나 된 오래된 건물이다. 연예인이다보니 도심이 아닌 조용하고 저렴한 곳을 찾았던게 아닌가 싶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한편 이에 앞서, 한 매체는 아이유가 'GTX 수혜자'라고 설명하며 "아이유는 2018년 1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46억원을 들여 건물, 토지를 매입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 건물, 토지의 시세는 69억원으로 매매당시 보다 23억원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M 관계자는 "논란이 된 건물, 토지 매입은 투기 목적이 아니었다. 현재 아이유의 작업실 및 어머니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향후 매각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