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봄여름가을겨울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제33회 골든디스크 음원 부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골든디스크 시상식에는 '심사위원특별상' 이라는 상이 추가됐다. 오랜 기간 한국 대중가요에 큰 기여를 한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수상자는 봄여름가을겨울이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은 홀로 무대에 올라 상을 수상했다. 후배가수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선배 가수의 수상을 축하했다.
김종진은 "1992년도에 '10년전에 일기를 꺼내어'라는 곡으로 저희가 골든디스크 상을 받았을 때 둘이 올라왔지만 지금은 혼자 올라왔다. 지난 30년간 음악을 한 것은 저희 봄여름가을겨울이 한 게 아니라 여러분들이 음원을 들어주신 것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오늘 이 상도 여러분과 함께 받고싶다. 여러분이 있어 외롭지 않다. 지금까지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암투병끝에 사망한 故전태관을 기리기 위한 후배 가수들의 특별 추모무대가 이어졌다. 워너원 이대휘는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로 무대를 열었다. 워너원 김재환은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언제나 겨울' 무대를 선보였다.가수 정인은 '안녕 또 다른 안녕'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후 세사람은 함께 모여 '브라보 마이 라이브'를 열창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김종진 역시 무대에 올라 후배 가수들과 함께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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