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출신 디자이너 하용수가 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故하용수는 간암 투병을 하다 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69세.
하용수는 지난해 10월 말까지도 SNS를 활발하게 운영했다. 그는 패션위크 등에도 참석하며 건재함을 보였다. 60대 나이에도 여전한 감각과 센스는 물론, 밝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유발했다.
그러나 11월부터는 게시글이 없다. 10월 말에 올라온 마지막 게시글은 "아주 지독히 우울한 오늘"이라는 글을 담고 있다. 유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용수가 간암을 발견한 시기라고 밝힌 시점과 비슷하다. 하용수는 이 때부터 급격하게 건강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용수는 지난해 1월 개봉한 영화 '천화'로 오랜만에 연기를 한것에 이어 배우, 디자이너로도 활동 재기를 꾸준히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
그는 유독 다양한 재능으로 배우 뿐 아니라 디자이너, 연예기획자로도 활동했다. 또 디자이너로는 대종상 의상상, 연계기획자로는 이정재 등을 발굴하며 스타메이커로 떠올랐다.
하용수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평소 절친한 배우 한지일은 SNS를 통해 "나쁜 놈 왜 먼저 가니"라고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편히 쉬시길"이라고 애도했다.
한편 고인의 서울 순천향병원 장례식장 4층 VIP실에 마련되며, 조문객은 6일부터 가능하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하용수 SN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