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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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가정 버린 父"...김보성, 부친 빚투에 가정사 고백...누리꾼 응원

기사입력 2019.01.04 18:00 / 기사수정 2019.01.04 17:3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김보성도 빚투(빚+미투, 나도 떼였다)에 휘말렸다. 김보성의 부친이 수년 전 지인에게 수 천만원의 돈을 빌려놓고 갚지 않았다는 것.

4일 SBS funE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김보성의 부친은 지난 2007년에 지인에게 5000만원의 돈을 빌려놓고 이를 갚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된 상태. 

김보성 부친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제보자는 "김보성 부친이 자신이 하는 사업에 급히 자금을 대주면 마진을 나누겠다고 제안했고, 이를 믿고 3000만원을 투자금으로 건넸다"고 말했고, 이후에도 김보성 부친이 힘든 사정을 이야기하면서 돈을 부탁해 추가로 2000만원을 더 빌려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제보자는 "우리 가정은 10년 넘게 은행 대출 이자를 갚느라 완전히 무너지고 내 남은 인생이 벼랑 끝에 몰렸다"고 토로했다. 2014년 가을에 김보성 부친이 전액 상환하겠다며, 매월 40만원씩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전액 분할 상환하겠다는 지불 각서를 써줬지만, 2015년 2월부터는 그마저도 입금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보성은 "아버지는 제가 어린 시절부터 가정을 돌보지 않았고, 아버지를 약 30년간 뵙지 않았다. 그리고 부모님이 2008년 경 이혼 하셨다. (빚투 내용이) 사실이라면 분명 잘못된 행동이다. 저를 낳아주신 분이라고 해서 감싸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에게 가끔씩 연락이 왔지만 '돈을 달라', '사업자금을 지원해달라'는 말 뿐이었다. 여유가 되지 않아 요구하신 돈 전부를 드리지는 못했지만 가진 돈을 내어드리곤 했다. (피해분께) 의리를 지키지 못한 아버지를 대신해 사과드리고 싶다.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소식에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김보성은 부친의 채무 불이행, '빚투' 논란에 그동안 방송에서 이야기하지 않았던 힘들었던 가정사를 강제적으로 공개하게 됐다. 어린 시절 가정을 버린 아버지를 대신해서 가장의 삶을 살아온 김보성. 김보성은 그런 아버지를 대신해서 피해자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이에 대중은 "너무 안타깝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을 것 같다" "힘내셨으면 좋겠다" 등의 메시지로 김보성을 응원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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