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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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커피 프렌즈' 유연석X손호준, 커피차→제주도까지 기부 ing

기사입력 2019.01.04 14:30 / 기사수정 2019.01.04 13:4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커피차에서 시작한 프로젝트가 제주도에서도 진행된다.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커피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유연석, 손호준, 박희연 PD가 참석했다.

'커피프렌즈'는 유연석과 손호준이 제주도의 한 감귤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예능프로그램. 

이 프로젝트는 절친한 두 사람이 작년 한 해 동안 진행했던 동명의 기부행사 '커피 프렌즈'에서 시작됐다. 당시 두 사람은 지인을 초청해 커피 트레일러를 운영했다. '커피 프렌즈'에서도 두 사람의 지인이 아르바이트생으로 함께해서 의미를 더한다.


박희연 PD는 "두 사람이 기부를 모토로 커피차 행사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진정성을 가지고 몰입을 하고 있다고 느꼈다. 방송으로 한 번 더 보여주고 싶어서 연락을 했고, 흔쾌히 응답을 해주더라. 그래서 프로그램으로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유연석은 "저희가 작년 이맘 때 실제로 몸을 움직여 참여할 수 있는 기부활동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커피 트럭을 마련해서 여러가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찾아가서 기부를 받는 걸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도 손호준과 함께했던 유연석은 "그 과정에서 저희도 즐거웠고, 기부해주시는 분들도 즐겁게 해주셨다. 그렇게 시작을 했는데 장소를 이동해야하니 쉽지 않더라. 그런데 제주도 한 곳을 지정해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고 해서, '장소에 대한 구애를 받지 않겠구나'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고 말하면서도 "막상 해보니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즐거운 기부, 이른바 '퍼네이션'을 고안했다는 유연석은 "재작년에 연말을 맞이하면서 기부를 조금이라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저조차 어디에 기부를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랐다. 그래서 금액을 떠나서 참여해서 기부할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퍼네이션'을 알게 됐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호준이도 마침 비슷한 생각을 했다. 서로 바쁘지만 한두번은 꼭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기부하는 것 자체도 정말 재미있었고, 많이 참여해주는 걸 보면서 기뻤다"고 설명했다.


손호준 역시 "사랑을 많이 받아서 돌려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커피 트럭을 고안했다"고. 특히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취득했다는 손호준은 "자격증이 있다면 더 믿고 마시지 않을까 생각해서 부랴부랴 땄다. 이번 '커피 프렌즈'를 하면서도 저희가 대부분을 직접 음료와 음식을 만들었다. 그게 PD님이 말씀해주신 진정성 있는 게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제주도에서 연석이는 요리를, 저는 커피를 내렸다. 해보니 장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더라. 저희가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하다보니 힘든 게 많았다. 그런 것이 방송으로 보여지면 어떤 재미요소가 될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했을 땐 정말 힘들더라"고 말했다.

또한 "저희가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관여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더욱 기대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동명의 프로젝트에서 시작한 두 사람은 제주도에서 직접 카페까지 운영하게 됐다.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진 두 사람이 '커피 프렌즈'를 통해서 선보일 훈훈한 기부는 어떨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커피 프렌즈'는 4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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