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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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달 푸른 해 ' 차학연 강렬 엔딩…연기돌의 좋은 예

기사입력 2019.01.04 11:43 / 기사수정 2019.01.04 11: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붉은 달 푸른 해’ 차학연이 정체를 드러내며 반전을 선사했다.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은호(차학연)는 한울 센터의 큰 원장을 섬뜩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 뒤 자신이 ‘붉은울음’임을 밝혔다. 은호는 총에 맞아 숨을 거뒀다.

차학연이 연기하는 이은호는 부드럽고 선한 용모에 내성적인 캐릭터이다. 하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가 하면 비밀을 감추는 듯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겨 그동안 정체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이은호는 CCTV 기록을 복사하러 온 지헌(이이경)과 대립했다. 한울 센터 원장인 호민(김법래)을 범인으로 의심하며 묘한 위화감을 조성하는 지헌에게 은호는 “진짜, 꼭 잡아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CCTV 복사본이 담긴 USB를 내밀었다.

호민의 횡령으로 고소를 당한 한울 센터 큰 원장 재학에게는 “원장님을 그렇게 만든 건 큰 원장님이다”라며 서늘하게 말했다. 재학의 입속에 시집을 한 장 한 장 구겨 넣어 죽음에 이르게 한 후, 평온한 모습으로 우경(김선아)을 맞이한 장면으로 인상을 남겼다. 굳어버린 우경을 향해 “시를 워낙 좋아하시던 분이었다. 좋아하는 시, 많이 드시라고 한 거다.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위로였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더니 자신의 엄마가 자신을 버린 곳에서 총을 맞고 목숨을 잃었다.

차학연은 이은호의 복합적인 감정을 눈빛과 대사의 톤으로 생생하게 표현했다. 아동 학대로 인한 안타까운 상황을 몰입도 높게 연기하며 한 뼘 더 성장했다. 빅스 멤버이기도 한 차학연은 '터널', '완벽한 아내', '아는 와이프' 등을 거쳐 이번 '붉은 달 푸른 해'까지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돌의 올바른 예를 보여주고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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