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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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바투리그] 웅빠가 꼽은 4강은?

기사입력 2009.10.10 05:14 / 기사수정 2009.10.10 05:14

강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나연 기자]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바투리그 시즌1' 8강에 오른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웅빠' 이재웅. 그에게 4강을 예측해달라고 졸랐다.

먼저, 이창호 선수와 4강 첫 리그를 펼치게 되는데 심정이 어떤지 묻자, 그는 "재밌을 거에요. 누가 이길지는 모르겠어요"며 생글생글 웃는다. 웅빠에게도 이창호는 꽤 버거운 상대인 듯.

이창호 선수와의 경기에 대한 말은 아끼는 모습을 보였지만, 4강 후보를 꼽아달라는 부탁에 웅빠는 친절하게도 말을 많이 쏟아 냈다.

'최철한 vs 텅청'은 단연 최철한이라고 바로 얘기하는 웅빠. "텅청의 바둑실력은 의외로 약하더라고요. 그리고 (최)철한이는 바둑은 센데 (바투를)너무 과감하게 두는 스타일이죠. 그래서 철한이가 어려운 국면을 피하면 거의 이기는 게 확정적이에요"

최철한과 웅빠는 평소에도 친한 사인지라 서로의 바풍에 너무나 잘 알다.

"아.. 그리고... 미안한데"며 말을 약간 아끼는 모습을 보이는 웅빠. 기자는 안 되겠다 싶어 몹쓸 애교를 부리니, "사실 (허)영호한테는 미안하지만 추이찬이 좀 유리해요"라고 바로 말한다. 애교가 통했다.

"추이찬은 영호보다 노력을 많이 해요. 그리고 추이찬은 히든과 연기력이 워낙 탁월해서 영호의 '한방 히든'이 먹히지 않으면 힘들어요"고 냉철하게 분석해준다.

웅빠는 10일에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이창호 선수와 첫 경기를 펼친다. 재밌는 경기가 될 터이니 팬들에게 응원해달라고 기사에 꼭 쓸 것을 부탁했다. 이왕이면 플랜카드를 들고 용산으로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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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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