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09 22:37 / 기사수정 2009.10.09 22:37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인 SweT1 팀이 박빙의 승부 끝에 Anaris 팀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만난 두 팀 간의 2차 리그 8강 대결에서 SweT1 팀이 초반 이택기의 거센 공격과 후반 노련한 운영을 바탕으로 34분 33초만에 승리를 가져왔다.
SweT1 팀은 초반 이택기가 지속적으로 나챠사를 잡아내며 기세를 잡았지만 킬 포인트에서 Anaris 에 뒤처지며 힘들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하지만, 센터를 장악한 SweT1팀이 13분대 교전에서 킬 포인트 역전에 성공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왔고, 자이언트 골렘을 소환함과 동시에 상대의 전초기지를 차례로 파괴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Anaris 팀은 수비에 전전하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클리처를 동반한 SweT1 팀의 거센 공격을 견뎌내지 못하고 영물이 파괴되면서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 1경기 Anaris(오리엔스) 패-승 SweT1(이오니아) [Map: 죽음의 십자로]
▲ 왼쪽부터 SweT1 팀 정태양, 박새날
△ SweT1 팀 인터뷰
▶ 4강에 진출한 소감?
- 정태양 : 8강에서 어려운 상대를 만나 이겨서 좋고, 조금 있으면 4강 상대가 정해지는데 4강에서 만날 상대가 더 강하니까 연습을 시작할 것이다.
- 박새날 : 간만에 흥미진진한 경기를 한 것 같아 재미있었다. 그동안 상대가 초반부터 죽어나가서 재미가 없었는데 오늘은 재미있었다.
▶ 지난 시즌 결승에서 만난 Anaris와 그 때와 지금을 비교하자면?
- 정태양: 솔직히 오늘이 더 쉬웠다. 그 이유가 일단 지난 결승 때 전부 자신이 직접 영웅을 선택하는 것이었지만, 이번 대회는 2명이 랜덤이었기 때문에 승부처가 갈린 것 같다.
- 박새날: 지난번에는 우리가 실수 한 것도 있었다. 이번에는 기습을 당했지만 상대가 오히려 자신 있는 조합을 꺼내줘서 우리 입장에서는 고마웠다.
▶ 경기 전에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는데 승리를 예감한 세리머니였나?
- 정태양: 팀에서 제일 어려서 그런지 형들이 시킨 것도 있다. 오프라인 경기는 당일 분위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굳어있는 것 보다 재미있게 하는 것이 본래 실력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하게 됐다.
▶ 이날 승부처는 어디였나?
- 박새날: 승부처라고 생각한 곳은 없었다. 어차피 처음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면 이길 것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 4강에서 붙고 싶은 팀은?
- 정태양: 솔직히 상관없는데 Wanted 팀을 만나게 된다면 이번 대회 최대의 위기가 될 것 같다. 전부 선택으로 한다면 우리가 자신 있다. 하지만, 랜덤과 캐시 아이템이 승부를 많이 갈라서 이길 것을 지게 되기 때문에 그게 큰 것 같다.
▶ 결승까지 한 고비 남았는데?
- 박새날: 이기는 것 보다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 재미있게 우승하고 싶다.
- 정태양: 아이템 운 보다 실력으로 우승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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