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롯데스카이힐 KLPGA 점프투어 10차전 우승!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경북 성주군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성주컨트리클럽(파72, 6,357야드)에서 열린 '2009 롯데스카이힐 성주C.C.컵 KLPGA 점프투어 10차전' (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현재 점프 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수지(18, MU스포츠)가 어제보다 한 타를 줄이며 총합계 4언더파 140타(69-71)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6백만 원을 보탠 이수지는 상금랭킹 2위 조혜지(18, 전주여고3)와의 격차를 약 7백만 원으로 벌려놓았다.

선두그룹과 1타차(69타) 단독 3위로 최종일에 임한 이수지는(1번홀 출발) 첫 홀부터 8미터짜리 이글성 버디를 낚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6번 홀(파4)에서 약 10미터가량의 버디 찬스를 남겨두고 3퍼트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던 이수지는, 12번홀(파5)에서 100야드를 남겨두고 친 세 번째 샷을 핀에서 약 70센티미터 거리에 붙였고, 이를 침착하게 홀 중앙으로 보내며 버디 1개를 추가했다.

이후 18번 홀까지 파세이브 행진을 벌이며 차분히 타수를 지켜낸 이수지는 오늘 하루 1언더파 71타의 스코어를 적어내며 총합계 4언더파 140타(69-71)로 1타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점프 투어 상금랭킹 1위 목표에 한걸음 다가선 이수지는 "오늘 많은 버디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잘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남은 2개 대회에서는 더욱 분발하여 끝까지 점프 투어 상금랭킹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싶다"며 소감을 말했다. 

지난 2009년 6월 점프 투어(1차전~4차전)를 통해 KLPGA 정회원에 입회한 이수지는 현재까지 열린 10개의 점프 투어에서 2번의 준우승과 2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점프 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아마추어시절인 2008년에는 송암배 2위, 전국체전(개인전) 2위 등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던 유망주다.  

한편, 어제까지 공동선두를 달렸던 신현수(24)는 오늘 한 타를 잃어 안선영(19)과 함께 총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롯데스카이힐 성주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2009 롯데스카이힐 성주C.C.컵 KLPGA 점프투어 11차전'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롯데스카이힐 성주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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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지 (C) KLPGA 홍보팀 제공]

조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