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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새해에는 천천히"...'수미네 반찬' 김수미, 무색해진 다짐

기사입력 2019.01.03 06:40 / 기사수정 2019.01.03 00:06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수미가 자신의 요리 속도를 되돌아보며 반성했다. 하지만 곧바로 번개 같은 속도로 요리에 나서 웃음을 안겼다.

2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 김수미는 셰프들로부터 새해 인사를 받았다. 김수미는 장동민과 셰프들에게 세뱃돈이 담긴 복주머니를 담겨주며 훈훈한 오프닝을 맞았다. 

오프닝 후에는 주전부리인 가래떡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수미는 미카엘 입술에 묻은 김을 떼주는데, 이를 지켜보던 최현석은 입술에 김을 묻히고 대기 중이어서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수미는 김을 이에 붙이는 등 유쾌한 면을 보였다. 김수미는 "많이 웃자"며 "많이 웃고 녹화한 날은 안 피곤하다"고 했다.

김수미는 장동민, 여경래, 최현석, 미카엘 등과 함께 지난해 방송되지 못한 반찬을 살펴보기로 했다. 아쉽게 편집된 첫 번째 요리는 바로 명란계란찜과 깻잎찜이다. 이는 17회 방송이었다.

김수미는 당시 카메라가 세팅 중인 상황에서 "반찬을 만들겠다"고 선언, 곧바로 요리에 나섰다. 김수미는 장동민에게 계란물을 섞게 하고, 자신은 명란과 쪽파, 양파 등을 썰었다. 셰프들은 아직 칼질 중인 반면, 김수미는 계란찜을 순식간에 완성해 가마솥에 넣었다. 김수미는 이를 지켜보며 "저렇게 쉬운 걸 왜 못했냐"고 타박했다.

김수미는 장동민의 추억팔이 멘트도 다 잘라버리고 곧바로 깻잎찜을 만들었다. 깻잎찜도 순식간에 만들었지만, 셰프들은 여전히 계란을 풀고 있었다. 김수미는 이를 보며 "못했구나"라며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장동민은 "새해에는 조금 천천히 해달라"고 부탁했다.




두 번째로 미방송 반찬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반찬은 김수미가 만든 것이 아니라 셰프들의 응용 요리였다. 앞서 현영이 게스트로 등장했을 당시, 김수미는 반찬 5개를 만들었고 분량이 넘치는 바람에 셰프들이 만든 갈치 요리가 통편집됐다. 김수미는 "내 반찬을 편집하지 그랬냐"고 미안해했고, 곧 셰프들의 요리를 다시 보며 "맛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날의 요리 재료가 공개됐다. 식재료는 얼린 명태인 동태였다. 김수미는 동태를 이용해 동태탕을 만들었다. 김수미는 두 번째로 갓김치를 만들었다. 셰프들이 뒷마무리를 하는 사이, 김수미는 슬그머니 조리대로 돌아와 멸치액젓과 육젓, 다진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을 넣고 봄동겉절이 양념을 만들었다. 이에 장동민이 "뭐 하시는 거냐"고 했고, 김수미는 "알 거 없다"고 답했다. 김수미는 곧바로 "알려드려야 되는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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