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비투비 창섭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일 방송된 SBS 러브FM '언니네 라디오'에는 비투비 창섭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창섭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 "평소 활발한 성격이지만 혼자 있을 때는 약간 딥한 편이다"고 말했다. 이에 한 청취자가 "오늘따라 유독 조용한 거 같다"고 하자 창섭은 "조금 멋있어질 필요가 있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고 답해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송은이는 "2018년 목표가 잘생겨지는거라고 했는데, 이뤘나"라고 물었고 창섭은 "마음 속으로 1등은 나다"며 "2등은 육성재?"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육성재에 대해 "비투비를 성공의 길로 올려준 사람이 육성재다"며 "육성재가 잘나가 배아프지 않나"라는 질문에도 "전혀 아프지 않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그는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는데, "최근 군 입대한 은광이 형이 휴가를 나와 방송국에 놀러왔다. 댄서들이 은광이 형에게 '군대 살만합니까?'라고 묻자 은광이 형이 '살만 하겠냐?'라며 크게 웃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멤버들과의 의견 조율에 대해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는 "의견을 종합할 때 항상 다수결의 원칙에 따르겠다는 생각이어서 딱히 어려운 부분은 없다"고 답했다.
창섭은 이날 데뷔 첫 솔로앨범과 단독 콘서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솔로앨범 'Mark'는 여러분들에게 첫 번째 솔로앨범의 흔적을 남겨드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며 "신곡 'Gone'은 팬분들을 위한 곡이다. 평소 살가운 표현, 능글맞은 표현을 잘 못해 가사에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또 "단독 콘서트가 전석 매진됐다. OST부터 커버곡까지 총 18곡으로 구성돼있다"며 "이번 콘서트에서 이제껏 한번도 본 적 없는 섹시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런데 살이 너무 많이 쪄서 출렁댄스로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언니네 라디오'가 군 입대 전 마지막 방송이라는 창섭은 팬들에게 "이 목소리가 공식적으로 방송에서 들려주는 마지막 목소리다. 작년 한해는 후회없이 보람차게 보냈다. 올해는 휴식기를 가지며 잠시 떠나게 됐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다 2020년 다시 만나자. 안녕"이라며 뭉클한 인사를 전했다.
'언니네 라디오'는 매주 월~일요일 오후 12시 5분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