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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②] 펜타곤-(여자)아이들, 역주행·슈퍼루키 만든 그 '옷'

기사입력 2019.01.03 12:00 / 기사수정 2019.01.03 10:23

박소현 기자

아이돌 스타일링은 그야말로 '잘해야 본전'이다. 팬들의 날카로운 눈높이를 충족하기란 쉽지 않은 일. 소속사마다 수 차례 변경하거나 잡음이 잦고, 팬들도 원성이 높은 경우도 더러 있다. 그러나 매 스타일링이 좋은 반응을 얻는 팀도 있다. 그룹 몬스타엑스·우주소녀 스타일리스트 정윤경, 펜타곤·(여자)아이들의 김욱 실장을 통해 아이돌 스타일링 뒷이야기를 듣는다.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어야 하죠."

펜타곤의 독특한 매력이 인상적이었던 너드 스타일링도, 단숨에 가장 무서운 걸그룹 루키로 떠오른 (여자) 아이들의 독특한 스타일링도 모두 김욱 실장의 손을 거치고 있다. 김욱 실장은 펜타곤과 (여자)아이들 스타일링에 대해 "대중(팬분들), 클라이언트, 아티스트, 그리고 제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중간지점을 찾으려 노력한다"고 운을 뗐다. 

▲"멤버많은 펜타곤, 단체복 보다는 모두 개성있게" 
김욱 실장은 "제가 생각하는 펜타곤의 최고 장점은 소화 할 수 있는 장르(음악)의 폭이 굉장히 넓고, 장르별 컨셉을 잘 소화 하는 것"이라며 "아이돌 팀 중 다인원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한다. 다인원이라고 단체복을 똑같이 입는 것을 선호하지 않고, 멤버 모두 개성있게 스타일링이 다르되, 한 팀처럼, 큰 그림이 예쁘고 멋있게 나오는것을 가장 신경 쓴다"고 강조했다. 


특히 화제가 됐던 펜타곤의 '너드' 스타일링에 대해서도 "활동의 절반은 스쿨룩을 베이스로 맞춰 나갔다"며 "콘셉트와 더불어 저희가 들고나간 아이템 자체가 팬 분들이 좋아 해주실만한 것 들이었기에 더욱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절반은 제니하우스의 헤어와 메이크업 선생님들이 콘셉트에 맞춰 '바보'같지만 '예쁘게' 너무 잘 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헤어와 메이크업 팀과의 조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가 가장 만족스러워한 스타일링은 지난해 4월 18일 MBC뮤직 '쇼!챔피언'에서 선보인 무채색톤의 스쿨룩 스타일링이었다. 그는 "스쿨룩을 기반으로 멤버 모두 다른 디자인의 제작의상과, 스쿨룩에 잘 어울릴법한 아이템이 잘 믹스 되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여자)아이들, 믹스매치로 매력 살리죠" 

(여자)아이들의 일관성 있는 콘셉트와 의상은 데뷔 후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라타타'와 '한(一)', 연말 시상식까지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주로 아기자기하고 걸리시한 분위기의 타 걸그룹과는 분명한 차이점을 두고 있는 모습이다. 

김욱 실장은 "아이들 멤버 역시 각자 다른 매력을 갖고있는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리더 소연을 필두로 미연, 민니, 수진, 우기, 슈화 등 각 멤버들이 각자 강한 캐릭터를 지니고 있다. 그는 "멤버들이 갖고있는 장점을 더 살릴 수 있는데에 자주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그가 생각하는 (여자)아이들과 자신의 합이 잘 맞은 의상은 지난 5월 9일과 16일의 '쇼!챔피언' 무대다. 다른 무대 또한 마음에 드는 스타일링들이 있었지만 두 무대가 베스트라고. 김욱 실장은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여자)아이들이 예쁜 것과 멋있는 것을 같이 보여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걸그룹이 입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을만한 브랜드 혹은 아이템을 페미닌한 것과 믹스매치 하는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아이돌 스타일링 결과에 대해 항상 기대와 걱정을 안고 있다는 그는 "매번 예쁘고 멋있고 새롭게 보여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결과물이 나와서 좋은 반응을 얻거나, 좋지 못한 반응을 얻었을 때 이 두가지 모두를 토대로 다음번엔 같은 실수를 안 한하고 이보다 더 예쁘고 멋지게 해야겠다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MBC뮤직, 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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