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황광희가 최근 있었던 매니저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그리고 앞으로 '전참시' 출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일 오전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MBC 에브리원 예능 '주간아이돌'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에는 MC 조세호, 황광희, 남창희, 연출을 맡은 임연정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황광희는 "저희 셋(조세호, 황광희, 남창희)이 모여서 기자님들이 몇 분이나 오실까 걱정했다. 제대하고 나서 기자분들에게 감사할 일이 많다. 아이돌 출신으로 MC를 맡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면서 인사의 말을 건넸다.
이어 '전역 후에도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찾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제가 잘해서라기 보다는 일단 써보고 재밌으면 계속 써보려고 하시는 것 같다. 검증이 필요하지 않나"라고 웃으며 "아무래도 저의 솔직함이 저를 많이 찾아주시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황광희는 MBC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에 함께 출연한 매니저 유시종 씨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황광희의 매니저는 일진설 논란에 휩싸인 후 이를 한차례 부정했다가 뒤늦게 인정하고 사과, 그리고 황광희의 매니저 자리를 내려놓고 퇴사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에 대해 황광희는 "여러가지로 상처받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고 마음 써주신 분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에 대해서는 제작진과 회사에서 상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상의 후에 결정이 날 것 같다. 많은 분들께 죄송하고 걱정을 끼쳐 드려서 마음이 쓰인다.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숙여 사과했다.
또 이날 황광희는 군입대 동안 잊혀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 2년동안 안보이면 잊혀질 수도 있고, 예능감이 갑자기 생기는 것도 아니지 않나. 그런데 걱정에 비해서 다행이 잘 풀리고 있다"며 "제가 기도를 많이 했었다. 예능감 잃지 않게 해달라고 진실되게 기도를 했었다"고 덧붙여 큰 웃음을 줬다.
이어 황광희는 "군대에 있는 2년동안 아이돌을 못 보다가 제대 후에 만나니까 신기하더라. 그리고 제가 아이돌이었다가 예능인의 길을 가고 있지 않나. 저처럼 예능인의 길을 가고 싶은 아이돌 친구들도 있을거다. 제가 그런 부분을 잘 캐치해서 도와줄 예정"이라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개편을 맞아 새단장한 '주간아이돌'은 오는 9일 오후 5시에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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