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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홍진영 언니 홍선영, 악플러 향한 호소…누리꾼 응원 봇물

기사입력 2018.12.31 19:4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이 자신을 넘어 가족을 향한 악플 자제를 호소했다.

홍선영은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기 죄송한데요. 저 이런 거 한 번도 올린 적 없는데 이건 한번 말씀 드리고 싶네요. 디엠으로 저한테 어떤 욕하셔도 괜찮아요. 다 이해할수 있어요. 근데 가족에 대해선 이야기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슬프기도 하고 살짝"이라는 글로 악플 자제를 호소했다.

홍선영이 공개한 사진에는 한 사용자가 홍선영에게 "너는 그만 먹어야 한다. 너희 엄마와 동생이 불쌍하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에 홍선영은 "당신이 나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해도 상관이 없다. 그러나 엄마와 동생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말아 달라. 제발 나의 가족은 건들지 말아 달라.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홍진영은 SBS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언니 홍선영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홍선영은 털털한 매력과 홍진영과의 현실 자매 케미를 선보이며 첫 등장부터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시 홍선영은 홍진영의 소속사를 통해 "전혀 기대도 안 했고, 괜히 저때문에 동생에게 피해가 갈까봐 출연 고민도 많이 했지만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진영 역시 "제 친언니랑 처음으로 방송에 같이 나오게 됐는데요. 아무래도 연예계 쪽에 일하는 사람도 아니고 이런게 처음이기 때문에 작은 댓글에도 상처받아요. 맘이 여린 언니랍니다. 이뿌게 봐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비연예인인 언니가 받을 상처를 걱정했다.

그러나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응원과 환호를 보냈고 홍 자매는 어머니와 함께 '미운 우리 새끼' 고정 멤버로 합류했다.

고정 멤버로 합류하면서 시청자들과 만날 기회가 많아진 홍선영은 지속되는 악플에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홍선영의 가슴아픈 심경을 전한 팬들은 "TV에 나온다고 참아야되는 게 아니다. 법적인 절차를 진행해라"라고 강경한 대응을 바라는가 하면 "현실적이라 재미있고 공감갔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방송 부탁드린다"라며 응원을 건넸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홍선영, 홍진영 SNS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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