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홍진영과 함께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이 악플러들을 향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난 30일 홍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기 죄송한데요. 저 이런 것 한 번도 올린 적 없는데, 이건 한번 말씀 드리고 싶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선영은 "DM(Direct Message)으로 저한테 어떤 욕을 하셔도 괜찮아요.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런데 가족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슬프기도 하고 살짝"이라고 토로했다.
앞서 한 누리꾼은 홍선영의 '미운 우리 새끼' 출연 후 그녀의 SNS에 "그만 좀 먹어라. 엄마랑 동생이 불쌍하다"는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홍선영은 홍진영과 함께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달 '미운 우리 새끼' 속 '미운 남의 새끼'로 모습을 드러낸 홍진영의 에피소드에는 홍진영 못지않은 흥을 자랑하는 홍선영이 등장하며 재미를 안겼다.
이들 자매의 방송 출연분은 '미운 우리 새끼' 최고의 1분을 기록하는가 하면, 다음날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가 홍진영과 홍선영으로 도배되는 등 대중의 뜨거운 인기를 그대로 증명했다.
당시 홍선영은 홍진영의 소속사를 통해 "사실 전혀 기대도 안 했고, 괜히 저 때문에 동생에게 피해가 갈까봐 출연 고민도 많이 했지만 이렇게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린다"고 재밌게 봐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높은 인기와 더불어 홍진영은 '미운 우리 새끼'의 고정 멤버로 발탁됐다. 아들이 아닌 딸이 고정 멤버로 나선 것은 홍진영이 처음으로, 홍진영의 어머니도 스튜디오에 합류하며 남다른 모녀조화를 선보였다.
지난 30일 방송에서도 홍진영과 홍선영이 PC방에 방문한 장면이 전파를 타며 PC방에서 대패 삼겹살 김치 볶음밥 등을 주문해 먹는 모습이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홍진영도 홍선영의 첫 방송 출연에 대해 "친언니와 처음으로 방송에 같이 나오게 됐다. 아무래도 연예계 쪽에서 일하는 사람도 아니고 방송이 처음이기 때문에 작은 댓글에도 상처받는다. 맘이 여린 사람이다. 이쁘게 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들 자매를 향한 몇몇 이들의 따가운 시선이 존재하지만, 홍진영-홍선영 자매를 따뜻하게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응원의 메시지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홍진영 인스타그램,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