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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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투데이] 'SBS 연기대상' 후반에 급부상한 '황후의 품격' 장나라

기사입력 2018.12.31 10:20 / 기사수정 2018.12.31 09:4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올해로 데뷔 19년차를 맞이했던 장나라. 과거 가요대상을 받았던 장나라가 2018년에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속 장나라가 오늘 방송되는 '2018 SBS 연기대상' 속 대상의 주인공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11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한 '황후의 품격'은 '막장 대모'로 불리는 김순옥 작가와 2018년 화제작이면서도 문제작이 됐던 드라마 '리턴'의 주동민PD가 손을 잡은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거기에 장나라, 신성록, 최진혁, 이엘리야, 신은경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연기구멍 없는 배우들까지 대거 출연하면서 그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기대 속에 베일을 벗은 '황후의 품격'은 '역시나'였다. 첫 방송부터 자극적이고 파격적인 연출과 휘몰아치는 스토리 전개는 '욕 하면서도 볼 수밖에 없는' 김순옥 작가만의 매력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었다. 이에 '황후의 품격'은 첫 방송 이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더니, 현재는 시청률 2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김순옥 작가 특유의 자극적이지만 눈을 뗄 수 없는 필력에 시청자들은 매료됐고, 그런 김순옥 작가의 필력을 더욱 살려주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황후의 품격'은 적수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배우는 '황후의 품격' 속에서 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는 오써니 역의 장나라다. 

처음에 장나라가 김순옥 작가의 작품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많은 드라마 팬들은 의아한 반응을 보였었다. 장나라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김순옥 작가의 작품과는 전혀 어울리지가 않는다는 것. 하지만 장나라가 아닌 오써니는 상상할 수 없을만큼 변주하는 오써니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초반 무명 뮤지컬 배우로서 꿋꿋하고 캔디같은 매력으로 대중이 익히 알고 있는 장나라의 모습을 보여주더니 극중 황제 이혁(신성록)과 결혼하고 황후가 된 후 황실의 추악함을 알게 된 오써니가 이를 파헤치는 과정에서는 제대로 '흑화'하면서 배우로서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장나라의 또다른 얼굴을 선보였다. 이미 많은 작품을 통해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장나라지만 다크하고 날이 서 있는, 그리고 때로는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까지 내뿜으며 장나라는 다시 한 번 연기 포텐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해 MBC 드라마 '고백부부'를 통해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눈물 짓게 만들었던 장나라가 그해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에 그치면서(?) 많은 시청자들은 아쉬운 마음을 보였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기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장나라. 거기에 '시청률 1위'라는 인기와 화제성까지 등에 업은 장나라가 '황후의 품격'으로 올해는 대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8 SBS 연기대상'은 오늘(31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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