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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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광희 매니저 유시종, 일진 과거 사과 후 퇴사...싸늘한 여론은 여전

기사입력 2018.12.28 07:04 / 기사수정 2018.12.28 09:3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전참시'를 시작으로 전역 후 활동에 청신호를 켰던 광희와 덩달아 화제가 됐던 그의 매니저 유시종이 방송 출연 후 일진 논란이 휩싸이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잘못을 인정하고 퇴사를 결정했지만 그를 향한 싸늘한 여론은 여전하다.

군입대전까지 활발하게 예능 활동을 펼쳤던 광희가 최근 전역했고, 그는 전역하자마자 가장 '핫'한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섭외가 돼 곧바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그리고 함께 화제가 된 것은 그의 매니저 유시종이었다. 광희의 열렬한 팬이자 생김새까지 비슷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아직은 만나지 얼마 안돼 어색한 스타와 매니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두 사람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유시종은 광희가 따로 부탁하지 않았지만 전역 후 그가 입으려고 사뒀던 옷을 챙겨오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고, 사람들에게 전역한 광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의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방송 당시 시청자들의 반응도 호평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후 논란이 시작됐다. 유시종이 과거 의중버에서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유명한 일진 무리들 중 한 명이었다는 것. 이에 대해 광희의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적으로 반박하며 대응했다. 이같은 소속사 측의 해명은 논란에 더욱 불을 지폈다. "일진이 확실하다"며 유시종에 대한 추가 폭로글이 등장했다. 

추가 폭로 글을 게시한 누리꾼은 유시종과 같은 학교를 나왔다고 말하면서 "가만히 있으려다가 화가 났던게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일진도 아니고 그런 기억도 없다'라는 구절에서 화가 났다. 괴롭힘 당하는 사람은 평생 기억에 남지만 가해자는 별거 아닌 일이기에 기억하지 못한다"며 "내가 볼땐 조금이라도 피해본 사람들 강제적으로 나오게 하면 한 반 정도는 꾸릴 것 같은데 추가 피해글 없다고 간보면서 몇일 지나 소속사 통해서 그런 기억 없다고 하면 끝인거냐. 네가 아니라고하면 어차피 증거는 없으니깐 그저 그런대로 묻힐 수도 있겠지만 뭐든 자기가 한 짓에 대한 책임은 지자. 난 네가 '전참시' 하차하는건 딱히 원하진 않는다. 근데 피해자들한테 진정어린 사과는 좀 해라"고 일침했다. 

이같은 추가 폭로글 등장에 소속사의 입장도 달라졌다. 소속사 측은 "회사에서 신중하고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입장을 밝히게 돼 혼란스러운 상황을 만들었다. 유시종은 당황한 나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유시종은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고, 회사와 충분히 협의한 결과 퇴사를 결정했다"며 유시종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을 피해자들을 향해 사과를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유시종의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에 너그러운 모습으로 지켜봐 주시고 좋은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이며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됐던 학창시절의 과거를 인정하고 사과, 그리고 회사까지 퇴사했지만 유시종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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