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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1995, 창단 2년 만에 우승 도전?

기사입력 2009.10.01 16:48 / 기사수정 2009.10.01 16:48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부천FC1995가 창단 2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K3리그 최고 인기 구단으로 손꼽히는 부천FC1995. 그들이 이제 인기 구단을 넘어 우승팀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K3리그 27라운드를 치른 현재 부천은 15승 7무 4패로 승점 52점을 얻으며 2위 포천시민축구단에게 승점 2점차로 앞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들어 꾸준한 경기력으로지지 않는 경기를 계속해 펼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부천은 득점은 리그에서 중간 정도로 하고 있지만 경제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착실히 승점을 쌓아나갔다.

지난 2008년, K-리그 부천SK(現 제주)의 팬들이 다시금 부천 축구의 부활을 꾀하고자 만든 구단인 부천FC1995는 서울 유나이티드와 함께 K3리그에서 가장 잘 알려진 구단으로 꼽힌다. K3리그 구단들에게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는 마케팅 방향 설정과 구단 프런트와 서포터스의 열정, 그 열정이 선수단에게 그대로 전해져 팀 성적으로 이어지면서 어느 구단도 넘볼 수 없는 강한 구단으로 성장했다.

부천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정현민은 [풋볼코리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K3리그의 다른 팀과는 다르게 열정적인 서포터스를 가지고 있고 올시즌에 특히 선수단이 하나로 똘똘 뭉쳐 있어 1위까지 오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라면서 부천의 서포터스인 ‘헤르메스’와 동료 선수들이 있어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평했다.

또 그는 “우리는 혹 상대팀에게 먼저 실점을 허용해도 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지 않는다. 계속해서지지 않는 경기를 펼쳐왔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감은 하늘 높이 솟아있다.”라고 말하며 창단 2년 만에 찾아온 우승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후기리그를 대비해 선수단을 보강하는 과정에서 청소년 대표팀 출신인 골키퍼 차기석 등 많은 선수를 보강하며 후기리그를 준비했던 부천. 정현민은 새로운 선수들에 대해 “처음엔 솔직히 선수단간의 트러블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점차 서로를 알아가며 그들도 이제 기존 선수들과 하나가 되어 팀을 이끌어 가고 있다. 커리어가 화려한 차기석도 우리 동료들과 잘 어울려 여행도 다니고 하면서 기량은 물론 성격까지 최고로 평가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동료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27라운드를 치른 현재 6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부천. 포천, 삼척, 청주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지만 부천 선수들은 언제나 그랬듯 올시즌 목표인 우승을 향해 한 계단씩 전진하기 위해 승리로서 팬들을 기쁘게 할 각오다. K3리그 최고 인기구단 부천FC1995가 우승컵을 거머쥐고 포효하는 날을 부천의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사진=부천FC1995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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