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01 16:20 / 기사수정 2009.10.01 16:20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포항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4일(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2009 K-리그’ 2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9월 30일(수) 분요드코르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차전에서 당한 3:1 패배를 4:1 승리로 되갚으면서 시원하게 4강 진출을 확정지은 포항은 이미 이룬 컵대회 우승을 포함 팀 목표인 트레블(3관왕)을 향해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리그에서도 현재 12경기 연속 무패(9승 3무)를 달리고 있어 그 가능성은 더욱 더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인 외국인 선수 데닐손과 스테보, ‘젊은 피’ 유창현 등이 공격 선봉에 서고 김재성, 황진성 등이 중원에서 이를 보좌한다. 최후방에는 믿음직한 황재원과 파이터적인 수비수 김형일 또한 버티고 있고 최효진도 활발한 측면 공격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을 상대하는 인천은 최근 분위기가 그렇게 좋지는 못하다.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로 5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특히 5경기를 펼치면서 득점이 단 2점 밖에 없어 공격수인 유병수, 보르코 등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최근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포항과 상대하는 만큼 인천의 수비진은 자칫 대량실점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 수비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5경기를 펼치는 동안 4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아온 기록이 있지만 이른바 ‘몰아치기’에 강한 포항을 상대할 때도 통할지는 미지수다.
◆ 풋볼코리아닷컴 별점
- 이슈화 ★★★★☆ : ‘잘나가는’ 포항과 최근 승리가 없는 인천과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 빅매치 ★★★☆☆ : 인천이 불안한 6위 순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
- 중요도 ★★★☆☆ : 포항이 절대 포기하지 않는 1위의 꿈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경기.
◆ 경기 예상 결과
◇ 포항 = 최근 포항의 경기 기록을 보면 ‘화려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최근 3경기만 봐도 12득점에 4실점으로 화려한 공격축구를 보여준다는 점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데닐손, 스테보, 유창현, 노병준 등 리그 최정상급 공격진을 보유한 포항이 이번 라운드에서도 인천에게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인천 = 포항이 화려한 공격축구를 구사한다면 인천은 각 조직이 유기적으로 맞아 돌아가는 조직력을 담보로 한 플레이를 펼친다. 리그 초반 4연승까지도 거뒀던 인천이기에 현재의 하향세도 팬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다만 인천의 수비진들이 포항의 막강 공격력을 어떻게 막아낼지가 인천이 승리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주목할 선수
◇ 포항(데닐손) = 왜 데닐손을 주목 선수로 꼽는지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현재 포항의 공격진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는 단연 데닐손이다. 현재 7골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지난 라운드 부산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으며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에 다녀온 후유증을 씻어버렸다.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도 가장 큰 역할을 한 데닐손이 이번 경기에서도 화려한 개인기로서 홈 팬들을 매료시킬지 지켜보자.
◇ 인천(유병수) : 강원 김영후와 더불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유병수.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최근에는 팀 성적과 더불어 약간은 조용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인천의 주전 공격수이며 페트코비치 감독이 가장 믿는 선수다. 언제든 감독의 믿음에 부흥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포항으로서도 인천의 유병수를 놓아줘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침체되어 있는 팀 분위기를 유병수가 살려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 관전 포인트
- 포항 최근 3연승
- 포항 최근 7경기 연속 무패 (5승 2무)
- 포항 최근 3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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