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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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알함브라 궁전의추억' 현빈, 사라진 찬열 흔적 발견했다

기사입력 2018.12.23 22:2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이 찬열의 흔적을 쫒았다.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8화에서는 정희주(박신혜 분)가 유진우(현빈)에게 원망를 쏟아냈다.

이날 정희주는 정세주(찬열)의 상태를 숨겨온 유진우를 향해 "나는 대표님이 좋은 분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감사하고, 미안했다. 1년 내내 계속 생각했었다. 대표님을 믿었다.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느냐"라고 눈물을 보였고, 유진우는 "나를 너무 믿지 말라고 하지 않았었느냐. 나 별로 좋은 사람 아니라고. 나중에 후회할 거라고 이야기했었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희주씨 짐작이 맞다. 희주씨 동생이 만든 프로그램 라이선스 값이다. 정세주가 나한테 만나자고 제안을 했었다. 그래서 호텔에 갔었고, 올 때까지 기다리려 했지만 차형석한테 계약을 빼앗길 것 같아 사버렸다. 억울하겠지만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밝혀 정희주를 분노케 만들었다.

결국 정희주는 분을 참지 못하고 화장실로 들어가 오열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유진우가 가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 가는 거냐. 또 도망가는 거냐. 그때 그렇게 떠난 게 바로 그것 때문이었다. 지금 내 앞에서 또 도망치는 거냐. 당신이 무슨 대표냐. 사기꾼. 이 사기꾼, 당신 같은 인간이 뭐가 불쌍하다고 매일 잠도 못 자고 간병을 했는지... "라고 소리쳤다.

이에 유진우는 차를 돌려 다시 정희주에게로 돌아왔고 정희주를 차에 태운 후 "메일을 내가 쓸 걸 그랬다. 내가 썼으면 안 들켰을 거다"라고 말했다. 때문에 화가 난 정희주는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느냐. 내 동생이 1년 동안 행방불명이 되었는데 그런 농담이 나오냐.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 남 생각은 전혀 안 하느냐"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유진우는 정희주를 씁쓸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내가 남 생각하기에는 내 인생도 엉망이 됐다. 내가 절박하니까 남의 사정이 생각이 안 났다"라고 고백한 후 정세주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정세주의 친구 마르코의 이력서를 내밀었다.

그간 유진우가 마르코를 찾아왔던 기록들을 읽어본 정희주는 유진우에게 "대표님이 열심히 찾으셨다는 것은 알겠다. 그 점은 고맙다. 이제 내가 알았으니 뭐라고 해야겠다. 너무 늦었으니 그냥 있을 수는 없다. 그리고 대표님은 다시는 여기 오지 말아라. 양심이 있다면 연락도 하지 말아라"라고 그를 집에서 내쫓았다.

반면, 서정훈(민진웅)으로부터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 박선호(이승준)는 유진우가 게임 출시를 전면 보류하라고 지시하자 이에 반발감을 가졌다. 그러자 유진우는 "나 하나만 같은 소리를 하면 내가 미친 것이 맞겠지만... 둘이서 미친 소리를 하면 그건 이야기가 다르다. 내가 아니라 게임이 미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안 드느냐"라고 반문한 후 계속해서 자신의 레벨을 올리는데 집중했다.

유진우가 레벨에 집착하는 이유는 단 하나였다. 게임 랭킹을 계속 올리다 보면 개발자였던 정세주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 역시 그의 예상대로 유진우가 랭킹 90에 오르자 그의 눈앞에는 시타델의 매가 나타났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유진우 앞에 나타난 시타델의 매가 랭킹 1위 마스터의 편지를 전한다라는 문구가 떠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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