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2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광희가 전역 후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전화를 건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광희는 매니저에게 휴대폰을 받은 후 가장 먼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광희 어머니는 "언제 오냐. 먹고 싶은 거 있냐"라며 물었고, 광희는 "방송이라고 왜 거짓말을 하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광희는 유재석과 통화했고, 유재석은 광희의 전화를 받자마자 "좋겠다. 축하한다"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유재석은 "보니까 촬영인 거 같다. 평소에 매니저님이라고 안 그러지 않냐. 너 매니저하고 스태프 자주 바뀌는 거"라며 장난을 쳤다.
게다가 유재석은 "전역하자마자 일자리를 얻냐. 축복받았다"라며 기뻐했고, 쉴 새 없이 멘트를 쏟아냈다. 광희는 유재석의 말이 길어지자 서둘러 전화를 끊었고, "다른 이야기하실 것 같다"라며 진땀을 뺐다.
광희는 김태호 PD에게 연락했다. 김태호 PD는 "욕심 덜 내고 너를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 지난주 이영자 씨 '토끼와 거북이' 강연 내용 봤냐. 네 길을 가면 되지 너는 되지도 않는 경쟁을 하려고 하지 않냐. 재석 형을 경쟁 상대로 삼으려고 하거나"라며 덕담했다.
특히 김태호 PD는 "명수 형 전화했냐. 전화해서는 제일 처음에 전화했다고 꼭 이야기 해달라. 그래야 기분 좋게 받는다"라며 당부했다.
또 광희는 박명수와 통화하며 김태호 PD의 조언을 떠올렸다. 광희는 "형한테 제일 먼저 전화했다"라며 거짓말했다. 그날 박명수는 자신이 진행 중인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광희에게 첫 번째로 전화를 받았다고 자랑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참견인들은 "이거 보면 (박명수가) 뭐라고 하는 거 아니냐"라며 걱정했고, 광희는 "아니다. 형이 언급이 됐으니까 좋아하실 거다"라며 웃어넘겼다.
이때 이영자는 "왜 유재석에게 첫 번째로 전화 한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광희는 "모든 형들이 저를 잘 챙겨주시긴 했지만 재석 형을 제일 의지했다. 그 프로그램을 하면서. 제일 먼저 전화를 하고 싶더라"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에 이영자는 "두 가지 마음인 것 같다. 의지했었고 앞으로도 의지하려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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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