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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기획] '폭풍공감X설렘자극' 로맨스 웹드라마 내맘대로 BEST4

기사입력 2018.12.22 10:30 / 기사수정 2018.12.22 09:45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많은 연인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시즌 3까지 방영됐던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이후 '전지적 짝사랑 시점'은 큰 인기에 힘입어 책으로도 출간되며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웹드라마 '연애 플레이 리스트' 역시 풋풋하고도 가슴 아픈 대학생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며 감동을 선사, 연극으로까지 제작됐다.

이에 연인은 물론, 솔로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웹드라마를 꼽아봤다. 

▲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

좋아해도 쉽게 용기 낼 수 없는 남사친(남자사람친구)과 여사친(여자사람친구) 사이.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은 현재 짝사랑을 앓고 있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하는 드라마다.

극 중 사랑(백수희 분)은 같은 회사 동료 우정(재호)와 절친 사이로, 남몰래 그를 짝사랑하고 있다. 사랑은 다른 여직원과 함께 있는 우정의 모습에 질투가 생기고, 우정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신경쓰이는 등 속앓이를 계속한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당일 사랑에게 특별한 일이 생긴다.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은 '마음이 공덕공덕', '대화가 필요해', '우리 잠실 만날래?' 등 짝사랑의 마음을 지하철 역에 비유한 독특한 제목으로 시선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회에서는 '의정부보다 먼 사당에서 가까운'이라는 제목으로 짝사랑의 해피 엔딩을 전해 보는 이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또 흔히 현실 속 남사친과 여사친 사이에서 일어날 법한 짝사랑의 모습과 당사자들의 심정 등을 구체적으로 그려내 더욱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은 2016년 시즌1을 시작으로 지난 7월 시즌3까지 제작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 My Ex Diary(마이 엑스 다이어리)

아무것도 모르던 첫 연애, 누구나 서툴고 어색한 그때 실수를 하길 마련이다.

'마이 엑스 다이어리'는 20대 처음 시작한 연애를 회상하며 그때의 감정을 추억하고 깨달음을 얻게 되는 이야기다.

극 중 보나(정이서)는 첫 번째 남자친구였던 강민(이도겸), 두 번째 남자친구인 상혁(김욱)과의 연애를 떠올리며 후회한다. 연애 따윈 필요 없다고 생각하던 보나는 우연히 강민과 마주하고, 그로부터 자신이 저질렀던 실수를 알게 된다.

'마이 엑스 다이어리'는 우리가 처음 누군가를 좋아하고 만나게 되는 서툰 과정들을 순서대로 잘 표현해 냈다. 특히 현재의 보나가 과거를 떠올리며 "그때 우리가 좀 더 어른스러웠다면 우리는 헤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이별의 상처로 인해 다른 사람을 좋아하지 못하게 되는 보나의 모습은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로, 안타까움과 슬픔을 자아냈다.

특히 정이서는 매회 무덤덤한 표정으로 설렘이라는 감정에 무감각하게 된 보나를 적절하게 표현해냈다. 이도겸과 김욱 역시 훈훈한 비주얼과 목소리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 WHY:당신이 연인에게 차인 진짜 이유

누군가는 한번쯤 이유도 모른 채 연인에게 이별을 통보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내가 잘못한게 뭘까?'를 매일 같이 고민하며 스스로를 자책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웹드라마 'WHY:당신이 연인에게 차인 진짜 이유'는 그런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심장을 저격하는 이야기다.

극 중 차연우(정건주)는 가장 행복한 하루인 100일날, 연인 여주현(이소희)에게 갑작스런 이별 통보를 받는다. 도저히 그 이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해하던 연우는 친구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이별의 이유를 찾는다.

'WHY:당신이 연인에게 차인 진짜 이유'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대사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극의 마지막, "내가 차인 이유. 이유는 하나였다. 주현이는 날 사랑하지 않았다"라는 연우의 대사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격, 눈물샘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신인 배우들의 훈훈한 비주얼과 풋풋한 듯 성숙한 연기 역시 시선을 끌었다.

▲ 이런 꽃같은 엔딩

연인과 깊은 사랑을 이어갈수록 자연스럽게 '결혼'이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결혼은 함께 한다는 기대감과 함께 책임을 져야한다는 부담과 불안함이 동시에 든다. 

'이런 꽃같은 엔딩'은 연인과의 결혼을 고민하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웹드라마다.

극 중 현수(강훈)와 지효(안시은)는 1년째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커플이다. 현수는 자신과 잘 맞는 지효와 결혼을 꿈꾸지만, 지효는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내비치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이어 등장하는 최웅(정건주)과 민채(최희진)는 7년 차 동거커플로 결혼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재정적인 문제 등 높은 현실의 벽 앞에 갈등을 겪는다.

친구의 결혼식을 보며 고민하는 지효의 모습, 결혼이라는 꿈을 안고 은행에 방문했지만 좌절하는 최웅의 모습 등 '이런 꽃같은 엔딩'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깊이 있게 다뤄 주목을 받았다.

극 마지막,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결혼을 무서워하는 지효를 설득하는 현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아낸 것은 물론 공감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치며 현수 역에 완벽하게 몰입했던 강훈은 이후 SBS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 출연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플레이리스트, 와이낫미디어, 크리스피스튜디오

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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