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백아영과 시어머니의 합가 연습이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기상캐스터 이현승·가수 최현상 부부, 일본인 며느리 시즈카·배우 고창환 부부, 백아영·개그맨 오정태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백아영과 시어머니는 합가 연습을 하며 갈등을 보였다. 시어머니는 아이들이 귀가하자 선물로 가져온 티셔츠를 꺼냈다. 이어 "둘째 채우는 남자답게 키워야 한다. 너희 집에 아들이 없잖아. 아들이 없으니까 남자답게 키워야 하니까 회색 옷으로 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시어머니는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며 며느리 백아영과 의견 차이를 보였다. 시어머니는 엄격하게 가르치는 백아영에게 "네가 웃으면서 해라. 공부는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 오정태는 "아내가 교육에 대한 집착이 어마어마하다"고 덧붙였고, 시어머니는 "그런데 괜찮다. 딸이라 신랑만 잘 만나면 된다"고 말해 백아영을 당황케 했다. 백아영은 "그건 우리 세대 끝이고 애들은 다르다. 연하를 만날 수도 있고 애들이 먹여 살려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이현승은 시아버지가 가져온 몸보신용 음식 재료를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시아버지는 추어탕 재료인 미꾸라지를 꺼내 보였고, 이에 이현승은 "무서워. 이렇게 물고기처럼 큰 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아버지는 "우리 현승이 몸에 좋으라고 내가 오늘 일찍 서둘러서 구입했다"라고 말했다. 이현승은 추어탕을 먹을 걱정에 한숨을 내쉬었고, 시어머니는 "못 먹어도 먹어야 돼. 오늘은 그럼 갈지 말고 통으로 해줄까"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시즈카는 시댁 식구들과 함께 생일을 맞이했다. 고창환은 "어머니가 가져온 생일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저녁에는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자"고 말했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음식 재료를 가져와 요리를 시작했고, 이에 시즈카는 "어머니는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르니까 내가 앉아 있어도 가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2시가 넘어서야 시즈카의 생일상이 만들어졌고, 결국 시즈카 가족은 저녁 외식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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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