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방송인 유병재가 브레인답게 멋진 활약을 선보였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유병재가 출연했다.
이날 성탄특집으로 진행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엄청난 게스트가 온다는 소문에 패널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용만은 "오늘 게스트가 완전 대박이라는 힌트를 들었다. 수리 영역 만점에 전교 1등 경험이 있다더라"고 입을 뗐다. 이에 모두가 박수를 쳤고, 이어 유병재가 등장했다. 예상외의 게스트에 정형돈은 "정말 너야? 니가"라고 연신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김용만도 마찬가지.
유병재는 "제가 말하기 부끄럽지만, 전교 1등은 여러 번 해봤다"며 입을 뗐다. 이어 "수리 영역 만점은 모의고사에서 1번, 수능에서 1번 했다, 전교가 아니라 전국 1등"이라고 밝혔다. 남다른 스펙을 자랑하던 유병재는 브레인답게 모든 문제를 맞췄다. 덕분에 야식 시간이 빠르게 다가왔다.
오늘의 첫 번째 야식 퀴즈는 리듬 스펠링 문제. 정답을 확실히 아는 듯한 유병재와 민경훈은 두뇌를 풀가동하며 자리 배치에 나섰다. 그들은 열심히 머리를 굴렸지만, 첫 번째 자리에 앉은 김숙이 쓴 'R' 빼고는 모두 스펠링을 다르게 적었다. 믿었던 유병재마저 마지막 글자로 'E'를 써 모두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넌센스 문제에서 '크리스마스에 절대 팔지 말아야 하는 음식'이 출제됐다. 문제를 듣자마자 박수를 친 송은이는 멤버들에게 힌트를 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민경훈은 끝까지 알아채지 못했고, 민경훈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만 야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멤버들의 애절한 부탁으로 민경훈도 야식에 합세. 모두가 맛있는 떡볶이와 튀김을 먹었다.
이어 쉬는 시간을 가진 멤버들은 유병재의 퀴즈 실력에 감탄했다. 정형돈은 "진짜 대박이다. 오늘 일찍 끝나겠다"고 칭찬했다. 이를 듣던 유병재는 "제가 지금 자존감이 엄청 올라왔다. 문제 맞출 때마다 기분이 좋다"며 말했다.
유병재는 고난도 문제도 멤버들과 함께 풀어갔다. 제 2의 흡연이라고 불리는 것을 맞추는 문제를 들은 그는 "손바닥이나 피부에 볼펜으로 무언가를 쓰는 행위. 본 적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정답을 외쳤다. 이에 멤버들은 "맞는 것 같다"며 그를 응원했다. 하지만 오답이였고 곧바로 멤버들은 "그건 어디서 봤냐"며 타박했다.
멤버들과 달리 문제를 다양한 방면에서 해석하고 정답을 외치던 유병재는 멤버들과 함께 모든 문제를 풀며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소감을 3행시로 준비했다"라고 입을 뗐다. 멤버들은 "'옥문아'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잠시 당황하던 유병재는 "옥탑방에서 펼쳐지는 문제 풀기 한마당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센스있게 대답했다.
이어 자신이 준비해 온 옥탑방으로 "옥탑방에서 펼쳐지는 탑스타들의 퀴즈대결, 방송으로 확인해 주세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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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