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송강호의 아들이자 축구선수인 송준평이 그룹 엑소 팬들을 저격한 것에 대해, 송준평 본인과 아빠인 송강호까지 사과했다.
앞서 송준평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엑소 팬들 댓글 테러 적당히들 하자"라는 메시지를 남겨 논란이 됐다.
이는 송강호가 출연하는 영화 '마약왕'과 관련해 좋지 않은 평들이 올라오자, 이를 동시기에 개봉하는 경쟁작 '스윙키즈'의 주인공인 도경수(엑소 디오) 팬들이 조직적으로 '댓글 테러'를 한 것으로 오해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후 이같은 저격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고, 송준평은 곧바로 저격 메시지를 삭제하고 "저의 짧은 생각으로 경솔한 글을 올린 것 같습니다. 엑소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 글을 게재했다.
송강호 역시 이날 진행된 '마약왕' 관련 언론 인터뷰 현장에서 아들의 SNS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며,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오는 19일 개봉한다. 개봉 전에 있었던 댓글 논란과 무관하게 두 작품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송준평은 축구선수로 현재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소속되어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송준평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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