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아모르파티' 배윤정과 하휘동이 부모님의 색다른 모습을 지켜봤다.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아모르파티' 2회에서는 도자기를 만드는 허지웅 어머니 김현주, 이청아 아버지 이승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싱혼(싱글 황혼)들은 크루즈에서 첫 식사를 한 후 방에 돌아와 인생 샷을 확인했다. 나르샤 어머니 방원자는 이청아 아버지 이승철과 배윤정 어머니 이정순에게 인생 샷을 받았다. 반면 하휘동 아버지 하창환은 한 장도 받지 못했다. 영상을 보던 하휘동은 "첫날이라 소극적이었던 것 같다"라며 걱정했다.
다음날 하창환, 방원자, 이정순은 손동운을 따라 테마파크를 여행했다. 먼저 전동휠에 도전하는 하창환과 방원자. 계속 안 한다던 이정순은 방원자가 타는 걸 지켜보다 마음이 바뀌었다. 하창환은 어렵지 않다며 도와주었고, 이정순은 용기를 내어 도전했다. 이정순은 인터뷰에서 "이분만 믿으면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호러 하우스에 가게 된 네 사람은 방원자와 손동운, 이정순과 하창환으로 각각 팀을 나눠 도전했다. 잔뜩 겁을 먹은 손동운은 방원자 뒤에서 따라갔지만, 더 겁을 먹은 방원자 때문에 다시 앞으로 나섰다. 하창환은 이정순의 손을 꼭 잡았고, 이정순은 "무서운 게 좀 줄어들었다"라고 밝혔다. 하창환은 "무서운 건 둘째치고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하창환은 무릎이 아픈 이정순을 잡아주었고, 이정순은 "계속 잡고 가지 뭐"라며 붙잡았다. 영상을 보던 배윤정과 하휘동은 깜짝 놀랐다. 이후 이정순은 크루즈 식사에선 잘 먹지 않던 하창환이 햄버거는 잘 먹는다는 걸 캐치, "나중에 사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순은 "옛날에 제과점을 했다. 햄버거도 잘 만드는데"라고 말했고, 손동운은 "나중에 직접 만들어주시면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정순과 하창환은 두 사람만 남게 되자 조금 더 속깊은 얘기를 하게 됐다. 이정순은 인터뷰에서 "제가 생각했던 만큼 괜찮았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하창환은 "서로 얼굴 보다 보니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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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