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서울 우리카드 위비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을 상대로 풀세트 진땀승을 거두고 4위를 탈환했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3-25, 21-25, 29-31, 15-)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시즌 전적 8승7패 승점 25점으로 삼성화재(9승6패·승점 23)를 제치고 4위를 탈환했다.
어렵사리 따낸 승리,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한국전력이야 끈끈한 팀이고, 우리 팀은 아직까지 문제점이 많다. 배구에 대한 인지 능력 등 미팅을 통해 준비를 잘 해야할 것 같다"면서 "이겨서 다행이지만 처음부터 다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약점인 리시브 문제는 이날도 어김없이 드러났다. 신영철 감독은 "리시브는 안고 가야할 문제다. 자세 문제, 컨트롤 문제까지 내가 봤을 때 쉽지 않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신 감독은 "우리가 풀어가야할 숙제다. 훈련을 통해 계속 준비를 하겠다"고 얘기했다.
이날로 우리카드는 지난 9일 대한항공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풀세트를 치렀다.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힘들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이 그렇게 했기 때문에, 스스로 일어나야 한다. 이를 계기로 팀이 단단해지게끔 가야하지 않을까"라며 "우리는 견고한 팀이 아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무너진다. 항상 준비하고 또 준비하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면 안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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