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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이크로닷, 변제아닌 도피?…묘연한 행방에 잠적설 대두

기사입력 2018.12.14 18:4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억대의 사기 논란으로 마이크로닷·산체스 형제와 그 부모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일가족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주변인들에게 억대의 사기 행각을 벌인 뒤 뉴질랜드로 야반도주했다는 글이 게시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마이크로닷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강경한 자세를 취했지만 피해자들의 증언이 계속해서 나오자 "아들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태도를 바꿨다.

당시 마이크로닷은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 갈 당시 5살이었다. 뉴스와 기사들이 나오고 부모님과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같은 마이크로닷의 입장 발표에도 논란은 계속됐고 마이크로닷은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형 산체스 역시 마찬가지다. 6일 신곡을 발표한다고 홍보했지만 신곡은 발표되지 않았고 SNS에서도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이후 마이크로닷 형제와 이들 부모의 흔적은 감쪽같이 사라졌다. 마이크로닷의 부모 역시 "비자가 마무리되는 대로 입국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아직까지 입국하지 않았고 결국 경찰은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이에 마이크로닷 일가족의 잠적설이 제기됐다. 실제로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뉴질랜드에서 운영 중인 가게도 처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BS '본격연예 한밤'에 의하면 마이크로닷이 살던 집도 처분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중개업자는 "마이크로닷 본인이 집을 최근에 내놓았다. 얼마 전에 계약이 됐다. 지금은 마이크로닷이 아닌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도 잠적설에 무게를 실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14일 방송된 YTN '뉴스 N 이슈'를 통해 "전반적으로 이 가족이 전략을 바꾼 것 같다"며 "두 아들과 교류해서 잠적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연예계에 이른바 '빚투' 현상을 야기한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논란이 어떠한 결과로 마무리 지어질지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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