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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도시어부' 마이크로닷 없는 첫 촬영분, 자연스러움 돌아왔다

기사입력 2018.12.14 09:2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도시어부'가 마이크로닷 없는 첫 촬영분으로 자연스러운 편집을 되찾았다.

13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이덕화, 이경규, 이태곤, 박진철 프로가 전라남도 고흥에서 '참돔 낚시'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태곤과 박진철은 '도시어부'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었던 게스트로, 리벤지 매치도 아닌 리벤지 오브 리벤지 매치를 위해 뭉쳤다. 그간 대물 참돔을 잡겠다고 수없이 이야기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이들이 다시 모인 것.

특히 이날 모임은 울릉도 모임 이후 고작 한 달 만이었다. 박진철 프로는 "여기서 안되면 낚시대를 놓아야한다. 이게 라스트 리벤지다"고 말하며 결의를 불태웠다. 

그러나 대물참돔은 이번에도 이들을 찾아오지 않았다. 계속 참돔을 낚았지만 18cm부터 시작해 44cm까지 누구도 63cm 이상의 참돔을 낚지 못했다. 이에 박프로는 "제작비를 물어내고 다시 하고 싶다"고 슬퍼해 웃음을 안겼다.

가족 이상으로 친근한 조합이었기에, 오디오는 쉴 새 없이 채워졌다. 네 사람의 케미도 빛을 발했다.


무엇보다 마이크로닷 없는 첫 촬영분이었기에 편집이 자연스러워졌다. 부모의 사기 논란 이후 '도시어부' 제작진은 마이크로닷 촬영분을 최대한 편집해서 방송했다. 미리 찍어놓은 방송분이 많았기 때문.

그를 최대한 편집하고, 여의치 않을 땐 자막으로 가리는 등 센스 있는 편집이 빛을 발했지만 아무래도 이음새가 깔끔하진 않았다. 풀샷을 최대한 배제하는 것과, 특정 앵글을 잡지 않는 것이 느껴졌기에 답답함도 있었다.

'도시어부'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였던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편집이 돌아왔다. 공교롭게도 '도시어부'는 마이크로닷 이슈 이후 4%대 방어선이 깨지며 3%대까지 시청률이 하락했던 상황. 

이제 마이크로닷의 그림자는 완벽하게 지워졌다. '도시어부'가 이번 방송을 계기로 다시 4%대로 올라설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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