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활약했지만 끝내 우승 문턱은 넘지 못했다.
12일 방송한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유재환과 홍윤화, 김현욱, 한현민, 박명수가 우승을 위해 나섰다.
이날 두 번째 주자로 나선 그는 '듣쓰말 퀴즈'에서 선전하며 빠르게 3단계 존&맥과 마주했다. 그는 발음문제도 한번에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그야말로 유재환의 파죽지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샘 오취리의 벽에서 막혔다. '해동갑'이라는 단어의 뜻풀이에서 샘 오취리에게 뒤지고 만 것. '해동갑'은 해가 질 때까지의 동안이라는 뜻이었다.
고민하던 한국인팀은 에이스 유재환을 위해서 찬스까지 썼다. 산삼이를 사용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유재환은 거침없이 8단계까지 진출했다.
8단계 수문장 수잔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두 사람의 대결 종목은 받아쓰기였다. 모에카가 읽은 문장을 받아쓰기한 가운데 유재환은 '넓다랗다', 수잔은 '널따랗다'라고 쓰며 답이 갈렸다. 정답은 수잔이었다. 유재환도 '널따랗다'라는 단어를 신문에서 본 적이 있지만, 오히려 오타 취급했었다고 털어놓으며 아쉬워했다.
정작 아나운서 출신인 김현욱은 2단계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보는 등 아쉬움을 남긴 상태에서 유재환의 깜짝 활약은 충분히 놀라웠다.
한편 '대한외국인'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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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