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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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골목식당' 백종원의 믿음, 홍탁집 아들 새 인생 시작 '감동'

기사입력 2018.12.13 06:50 / 기사수정 2018.12.13 01:2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홍탁집 아들이 요리 연구가 백종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홍탁집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리뉴얼 오픈 전 홍탁집 아들에게 각서를 쓰자고 제안했다. 백종원은 1년 안에 나태해지면 자신이 투자한 금액의 5배를 변상하라고 했고, 홍탁집 아들은 백종원이 말한 대로 각서를 썼다. 게다가 백종원은 '손님들께 드리는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제가 나태해져 보이면 언제든 혼내주세요'라고 읊었고, 홍탁집 아들은 백종원의 말을 그대로 받아적었다. 

이후 홍탁집 아들은 각서와 '손님들께 드리는 약속'을 벽에 걸고 장사를 시작했다. 홍탁집 아들은 어머니 없이 홀로 닭곰탕을 판매했고, 조보아는 서빙을 맡았다. 이때 홍탁집 아들은 "꿈이 없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잘 몰랐다. 다른 일을 해야 하나 싶었다. 잠자기 전에 매일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잔다"라며 털어놨다.

또 백종원, 김성주, 홍탁집 어머니는 상황실에서 홍탁집 아들을 지켜봤고, 백종원은 "전으로 돌아갈 거 같지 않다"라며 뿌듯해했다. 게다가 백종원은 닭집, 청과물 가게, 돈가스집 등 근처 상인들에게 홍탁집 아들을 감시해달라고 부탁해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홍탁집 아들은 "요리만 알려주신 게 아니다. 제 인생에서 갈피를 못 잡을 때 대표님이 제가 잘 갈 수 있도록 길을 인도해주신 것 같다. 제일 큰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1년 뒤에 한 번 가게로 찾아와달라. 제가 어떻게 하고 있나"라며 소감을 밝혔다.

홍탁집 어머니는 아들에게 "뜻하지 않은 행운이 와서 아들이 열심히 해줬고 그동안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결국 네가 마음먹은 대로 해주어서 고맙다. 부모 잘못 만나서 고생 많았고 사랑한다"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끝내 눈물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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