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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살림남2' 최민환, ♥율희에 첫 생일상…김성수X김승현, 딸 성장에 '뭉클'

기사입력 2018.12.12 21:5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 쿨 김성수, 배우 김승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 김성수, 김승현이 각각 가족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로 최민환과 율희 부부의 영상이 공개됐다. 최민환은 아침 일찍 일어나 아이를 안은 채 요리를 시작햇고, "요리 같은 걸 자주 해주지 않는다. 결혼하고 첫 생일이니까 생일상을 차리면 어떨까 했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이어 최민환 아버지와 최민환 어머니가 생일상 차리기를 도왔다. 이후 최민환은 자고 있는 율희를 깨웠고, "위에 아빠랑 엄마랑 오빠랑 생일상 차려놨다"라며 말했다.

당황한 율희는 "어머님, 아버님이 생일상 차리셨냐. 이 아침부터. 진짜냐. 아침부터 왜 고생시키냐"라며 툴툴거렸다. 율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사실 어제 아이가 5시까지 못 잤다. 그래서 늦잠 잔 건데 아침부터 어머님, 아버님을 깨운 거 아니냐. 오빠가 눈치가 없는 거 같다"라며 하소연했다.

율희는 서둘러 부엌으로 향했고, 가족들은 고깔모자를 쓴 채 케이크에 불을 붙였다. 게다가 최민환 아버지는 "결혼 첫 해인데 준비한 건 없고"라며 지갑에서 카드를 꺼냈다. 최민환 어머니 역시 "엄마도 취향이 너무 다르다"라며 현금이 담긴 봉투를 건넸다. 

최민환과 율희는 아이를 맡기고 외출했다. 두 사람은 데이트를 즐긴 뒤 귀가했고, 최민환은 다함께 맥주를 마시자고 했다. 최민환 어머니는 "맥주는 오붓하게 너희들끼리 마셔라"라며 등떠밀었다. 최민환 아버지는 "맥주 한 잔 하고 가라고 하지"라며 아쉬워했고, 최민환 어머니는 "눈치도 없다. 둘이 있게 놔둬야지"라며 쏘아붙였다.

두 번째로 김성수와 김혜빈 부녀의 영상이 공개됐다. 김성수는 딸 김혜빈의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교복을 사줬다. 김성수는 교복을 입은 김혜빈의 모습에 감격했고, 전 부인의 납골당에 데려가기로 결심했다. 

김성수는 김혜빈을 데리고 납골당에 도착했고, "네가 엄마랑 만난 지 오래됐으니까 할 이야기도 많을 거 아니냐. 오늘은 혜빈이 너만 올라가서 네가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하고 편지도 드리고 네가 만든 꽃도 드리고 아까 우리가 찍은 사진도 드리고 내려와라. 하고 싶었던 이야기 다 하고 울고 싶으면 울어라"라며 설명했다.

이에 김성수는 "사무친 그리운 감정을 혼자서라도 폭발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하는데 제가 같이 가면 자기 마음 표현 못하고 그럴 수 있으니 혼자 가는 게 낫겠다 싶었다"라며 밝혔다.

 
김혜빈은 혼자 납골당 안으로 들어갔고, 시간이 흐른 후 담담한 표정으로 다시 나타났다. 김성수는 김혜빈을 보자마자 끌어안았고, "너무 좌절하지 말자. 이제 '엄마한테 가고 싶어요'라고 늘 이야기 해라"라며 약속했다.



세 번째로 김승현 가족의 영상이 공개됐다. 김수빈은 대학 입학이 결정되면 자취를 하겠다고 말했고, 김승현 아버지와 김승현 어머니는 극구 만류했다. 

마침 김승현 고모가 놀러왔고, 김수빈의 자취를 막아주겠다고 나섰다. 김승현 어머니는 "그렇게 해주면 고모가 하라는 대로 다 한다"라며 약속했고, 김승현 고모는 "옷도 줄 수 있냐"라며 기대했다.

김승현 고모는 김수빈에게 집안일을 시키며 엄하게 대했고, "나도 한 성격 하는데 내 말 안 듣고는 못 배길 거다"라며 큰소리쳤다. 그러나 김수빈은 "'이것도 못 하냐' 이런 식의 말씀을 하시니까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라며 발끈했다. 

결국 김수빈은 어른들을 피해 집을 나갔다. 김승현은 김수빈을 따라갔고, "너 친구 만나러 가는 거 아니지 않냐. 고모 때문에 그런 거냐"라며 붙잡았다.

김승현은 김수빈과 함께 밥을 먹었고, "아빠는 반대하고 싶지 않다. 할머니, 할아버지 마음은 네가 오래 살았는데 갑자기 나가면 얼마나 서운하겠냐"라며 다독였다.

김수빈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여태 여유롭지 못하지 않았냐. 아빠랑 삼촌을 다 키우고 나니 내가 생겼다. 언제가 됐든 한번쯤은 겪어봐야 할 문제인 거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승현은 "언제 이렇게 컸나 싶다. 수빈이가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놔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다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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