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축구 신동' 이강인(17·발렌시아 메스타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꿈의 무대' 데뷔 초읽기에 돌입했다.
발렌시아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의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6차전을 치른다. 발렌시아는 이미 승점 5점으로 3위, 유로파리그행을 확정한 상태다.
승패 부담이 없는 발렌시아는 이번 맨유전에서 유망주들을 기용할 예정으로, 이강인 역시 맨유전 명단에 포함됐다. 앞선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1,2차전에 나서며 공식 1군 데뷔, 최연소 유럽 축구 데뷔 기록을 작성했다. 이강인이 맨유전에 출전할 경우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데뷔가 된다.
종전 한국 선수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데뷔 기록은 3주 앞서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정우영이 기록한 바 있다. 정우영은 지난달 28일 당시 19세2개월8일의 나이로 벤피카전에서 교체 투입되면서 아홉 번째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한국 선수가 됐다. 그리고 이강인이 10번째 주인공이 될 순간이 눈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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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