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계룡선녀전' 문채원이 윤현민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 11회에서는 구선생(안길강)이 선옥남(문채원)의 카페를 찾았다.
이날 선옥남은 구선생이 계룡행에 대해 묻자 "그분은 내 지아비의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699년동안 점순이를 단번에 알아본 것도 그분이었다. 하지만 현세를 살면서 아픔을 많이 겪어 보이는 것에 대한 진실을 두려워하더라. 끝없이 상처 받은 어린아이처럼 연약하고 또 불안해 하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구선생은 "이번 생이 고단했나? 얼굴은 뺀질하니 아무 걱정도 없어 보이던데... 그래서 뭐라더냐. 기억이 다 났다고 하더냐. 자기가 선선녀 서방이라고 하더냐. 아니다. 선선녀가 그 사람을 보면 서방이라고 느끼는 것이냐"라고 물었고, 선옥남은 "그것이 그분을 보면 마음이 아파온다. 벌써 안아 주어야 했던 사람을 외면해왔던 것처럼, 죄스럽고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선옥남은 "그분을 보면 안심시켜주고 싶고, 혼자 이지 않게 곁에 머물러 주고 싶다. 구 선생. 이것이 699년을 흘러 깨닫게 된 부부의 정이지 않겠느냐"라고 답하며 눈물을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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