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자신의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허경민은 10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부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날 허경민은 유효투표수 349표 중 210표를 얻으면서 2위 SK 최정(101표)를 제치고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허경민은 올 시즌 133경기에 나와 167안타 10홈런 79타점 85득점 3할2푼4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생애 첫 황금 장갑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후 허경민은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 내게 골든글러브는 어릴 적부터 꿈이었다. 꿈이 현실이 되어 기쁘다"며 "좋은 선수가 되기까지 도와주신 김태형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10살 때부터 야구를 했는데, 20년 간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항상 '가족의 자랑이라고 말씀해주시는데, 오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얘기했다. 또 "그제 결혼을 했는데, 이 자리에 아내가 왔다. 가정에서도 열심히 해서 가정에서도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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