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나은이가 집으로 친구들을 데려왔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나은이가 유치원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주호와 건후는 유치원에서 올 때가 된 나은이를 기다리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건후는 누나 없이도 잘 놀고 있었다.
집에 도착한 나은이는 유치원에서 데려온 친구 3명과 함께였다. 박주호와 건후는 시끌벅적한 나은이 친구들의 등장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일단 박주호는 나은이 친구들 부모님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연락부터 했다.
나은이는 '나대장' 모드로 돌입해 친구들의 손 씻기 순서를 정해줬다. 친구들은 나은이 말에 따라 움직였다.
나은이는 자신이 마지막으로 손을 씻은 뒤 집 소개를 하다가 서현이가 목이 마르다고 하자 주방으로 달려가 음료수 준비를 했다. 나은이는 친구들은 물론, 건후까지 음료수를 챙겨줬다.
박주호는 아이들을 위해 동화책을 읽어줬다. 그러나 아이들의 궁금증이 폭발하면서 동화책 감상 시간은 중단됐다. 아이들은 책 속에 나오는 코끼리를 보더니 박주호에게 코끼리가 되어 달라고 했다.
박주호는 코끼리 자세를 하고 아이들을 등 위에 태웠다. 나은이 친구들은 코끼리를 하느라 힘들었을 박주호에게 마사지를 해 주겠다며 박주호의 허리로 올라갔다. 나은이는 "아빠 괜찮아?"라고 걱정을 했다. 박주호는 "친구들이 마사지 해 주는 거다"라고 나은이를 안심시켰다.
박주호는 아이들 간식으로 케이크를 준비했다. 박주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나은이가 아이들을 통제했다. 박주호가 자신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던 것. 건후는 기다림을 이기지 못해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나은이는 건후가 울음을 터트리려고 하자 크림을 조금 먹여주고는 자신도 맛을 봤다. 나은이 친구들은 그런 나은이를 보고 전부 케이크를 건후에게 먹여준 뒤 케이크를 먹었다. 결국 식탁은 케이크로 난장판이 됐다.
박주호는 접시를 나눠주기 전 이미 난장판이 된 상황을 보고 웃음을 터트리며 그냥 먹으라고 얘기했다.
박주호는 아이들을 데리고 뷰티 놀이터로 향했다. 아이들은 어른들처럼 손 관리를 받으며 매니큐어도 칠했다. 나은이는 친구들에게 오늘 재미있었는지 물어봤다. 친구들은 재미있었다고 입을 모으며 다음에는 자신의 집으로 놀러오라고 했다.
그때 친구들의 부모님이 등장했다. 나은이는 친구들과의 헤어짐이 아쉬워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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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