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KIA 타이거즈를 떠나게 된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31)가 한국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헥터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작별 인사를 게재했다. 그는 "한국에 있는 동안 보여준 배려와 환대에 감사한다"라며 "내가 얻었던 기회 뿐 아니라 한국에서 느꼈던 감정, 그리고 임무를 완수한데 대한 만족감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팬들, 구단의 사랑과 응원에 크게 만족한다고 적은 헥터는 "한국에서 지냈던 것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아름다운 문명을 만날 수 있던 기회였다"고 말했다.
끝으로 헥터는 "열광적인 야구 팬들을 위해 뛸 수 있었던 기억을 계속 간직하겠다. 보여준 애정에 대해 감사하다"라고 마무리했다.
2016년부터 KIA 유니폼을 입었던 헥터는 3시즌 통산 90경기 등판해 46승 2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2017 시즌 토종 에이스 양현종과 20승 원투펀치를 구성, KIA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은 29경기에서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60을 올렸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헥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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