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두려워하지 말아요."
7일 오후 6시 김동률과 아이유가 협업한 신곡 '동화'가 발매됐다.
이번 신곡 '동화'는 말 그대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순수하지만 성숙하고, 세련됐지만 따뜻한 매력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먼 옛날 내가 아주 어릴 적/내 조그마한 이마엔 뿔이 두 개 있어/세상 나쁜 사람들 물리치곤 했죠/그땐 너무 쉬웠던 마법 같은 이야기/어느샌가 잊히고 말았죠", "햇살 한 움큼에도 가슴이 두근대던/소년 소녀의 시간도 흘러/문득 더듬어 보는/우리 어깨와 이마 그 어딘가/아직 어렴풋이 남아 있죠" 등의 가사 내용이 인상적이다.
특히 아이유는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로 '동화'라는 콘셉트를 완벽히 표현했으며, 여기에 김동률의 중저음 보이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하모니가 완성됐다.
'동화'는 지난 1월 발표한 '답장' 앨범의 연장선상에서 세 번째로 공개되는 곡이다. 런던 심포니의 오케스트라 선율로 시작되는 아름다운 전주와 함께, 청자들은 마법에 걸린 듯 동심을 찾고, 동화 속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음악을 들으면서 그 옛날 동화책이나 만화영화의 한 장면이 어렴풋이 떠오르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도 있다. 환상적인 애니메이션 ‘벚꽃나무 코끼리 숲’으로 주목받았던 김영준 감독이 총 6개월에 걸쳐 제작한 뮤직비디오가 바로 그것이다. 영상을 보다 보면, 마치 음악이 이 애니메이션의 OST가 아닐까 착각이 일만큼 놀라운 일체감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한편, 김동률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2018 김동률 콘서트 '답장'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1분 만에 3만 석이 전석 매진 됐다.
won@xportsnews.com / 사진='동화' 뮤직비디오, 뮤직팜, 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