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업텐션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6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업텐션의 미니앨범 'Laberinto'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앨범 타이틀 'Laberinto'는 스페인어로 미로 혹은 미궁을 뜻하며 이번 앨범은 이에 맞춰 'Crime'과 'Clue'라는 두 가지 컨셉으로 발매됐다.
타이틀곡 'Blue Rose'는 업텐션이 시도한 적 없는 힙합, 트랩 스타일의 곡이다. 드라마틱한 멜로디가 파워풀하고 비장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업텐션의 강렬함, 섹시함, 저항할 수 없는 연약함을 표현하고 있다.
그 동안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진후는 "첫 정규앨범 이후로 한국 활동은 오랜만이다. 일본에서 싱글 앨범과 여름 스페셜 에디션을 발매하고 3주년 팬미팅을 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자 멤버들의 자신감이 드러났다. 쿤은 "미로 처럼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보실 것 같다"며 "추격자 버전의 'Clue' 버전과 도망자 버전의 'Crime'으로 구성돼어 있다"고 전했다.
규진은 "도망자 업텐션과 추적자 업텐션이 쫓고 쫓기는 내용이 담겨있다. 앨범을 보시면 이해가 잘 되실 것"이라고 소개를 덧붙였다.
환희는 이번 앨범의 매력 포인트로 멤버들의 비주얼을 꼽았다. 환희는 "도망자 컨셉에서는 와일드한 매력이 있고 추격자 컨셉에서는 정제된 카리스마가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블루 로즈'에 대해서는 "힙합 트랩스타일이다. 드라마틱한 웅장한 느낌을 포인트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선율은 "곡을 받았을 때 기존의 색깔과 달라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멤버들과 연습하다 보니 저희 만의 색깔이 나온 것 같다"며 "처음에는 걱정했지만 업텐션이 이런 색깔의 곡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비토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With You'가 수록됐다. 비토는 "팬분들이 저희를 기다려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노래다. 팬분들이 듣기에 좋은 노래다"고 소개했다.
이어 "예전에 만들었다 완성은 못했던 곡이다. 같이하는 형과 이번에 같이 만들었다"며 "가사는 팬들을 위한 팬송을 하자는 생각에 다시썼다"고 소개했다.
랩 작사를 맡았던 쿤은 "일본 투어 당시 비토가 곡을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불러서 가사를 써야된다고 재촉하더라"작업 과정을 회상했다. 쿤의 룸메이트 진후는 "그때가 밤 11시 반인가 그랬는데 그 시간 부터 새벽 까지 가사를 썼다"고 전했다.
V라이브 등을 통해 자작곡을 보여주기도 햇던 우신은 자신의 곡이 실리지 않은 것에 대해 "곡이 안 실린 것에 대해 아쉽지만 이번 음악적 색깔과는 안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뺐다"며 "열심히 해서 다음 앨범에는 포함시키겠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을 통한 목표를 묻자 여러가지 대답이 돌아왔다. 웨이는 "저희가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했는데 이번 곡에서도 업텐션 특유의 매력을 잃지 않고 새로운 매력을 담아 저희를 모르시는 분들에게 '업텐션이 이런 그룹이구나'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규진은 "데뷔한 지 4년차가 된다. 그동안 많은 컨셉을 했다"며 "이제 몸도 마음도 성장한 모습이라 좀더 '어른 섹시'를 보여드리고 싶다. 그러나 업텐션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어른 섹시'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샤오는 "이번 활동으로 연말을 보내게 됐다. 이번 활동을 잘 끝내고 다음 활동이 기대되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 고결은 "저희가 타이틀 곡을 직접 뽑은게 처음이다. 이제는 정말 음악이 좋다고 음악으로 관심을 받는게 목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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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