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견미리 남편이 허위 공시로 주가를 조작해 20억원 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꾸준하게 홈쇼핑에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견미리릐 홈쇼핑 출연을 금지시켜달라는 국민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견미리의 홈쇼핑 출연이 불편하다'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글을 올린 글쓴이는 "주가조작은 빚투보다 더 심각한 범죄다. 견미리가 남편의 주가조작에 대해 모른 척 방관한 채 피해자에게 사과 한마디도 없이 홈쇼핑에 나와 화장품을 팔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한 글쓴이는 최근 방송인 김나영이 남편 논란에 대해 즉각적으로 사과 후 자숙에 들어간 것을 언급하며 "김나영만 해도 사과하고 방송을 일시 중단했다. 자기 남편이 투자자에게 입힌 손해에 대해 일말의 책임을 지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견미리 역시 남편의 주가 조작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하며 "남편이 견미리 이름을 이용해 주가조작을 하기도 했다. 견미리 자금이 회사로 투자되는 것처럼 허위 공시해서 투자자들의 돈을 끌어모았다. 최소한 본인 입으로 사과는 하는 게 인간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1월 2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코스닥 상장사 A사 전 이사이자 견미리의 남편에게 징역 4년에 벌금 25억 원을 선고했다.
견미리의 남편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A사의 주가를 허위 공시로 끌어올린 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23억7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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