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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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티파니, 父 빚투 논란에 입 열다 "연락 두절된지 7년"

기사입력 2018.12.05 17:56 / 기사수정 2018.12.05 17:5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빚투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소녀시대 티파니(티파니영)이 입을 열었다.

티파니는 5일 소속사 트랜스패런트 아티스트(Transparent Artist)를 통해 "사실 저는 어렸을때 부터 아버지의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데뷔 이후에도 제가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아버지의 일에 관계된 분들의 협박을 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뿐만 아니라 저도 아버지로부터 빚을 갚으라는 강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러 차례 제가 금전적 책임을 지기도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결국 제가 더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이라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 서로의 삶을 살기로 했습니다. 이후 연락이 두절된 지 7년 정도 되었습니다"라며 불우한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로써 티파니를 둘러싼 '빚투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지난 2007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티파니 아버지 황 모씨를 처음 알게 됐다고 밝힌 A씨는 수천만원의 사기를 당한 후 돈을 받지 못했으며, 협박까지 받았다고 밝혔다.(4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A씨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황 씨와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았던 건 2008년 4월이다. 이후 여러 방면으로 수소문 해봤지만 연락이 두절됐다. 그러던 중 한 3년전 황 씨가 큰 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고 미국에서 지내고 있다는 소문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연예인 가족들의 '빚투' 사건을 지켜보며 자신의 과거 사건들을 다시 떠올리게 됐다는 A씨는 "티파니와 그의 친오빠 등도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서도 "조직폭력 생활을 하던 사람과 그의 후배들을 세워놓고 또 한번 저에게 위협을 하고 돈은 주지도 않았습니다"라는 글을 게재,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아래는 티파니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티파니 입니다.

어제 보도를 통해 과거 아버지로부터 상처를 입으신 분의 글을 접하게 됐습니다. 무겁고 죄송스런 마음이 들어, 심려 끼쳐드린 많은 대중분들께 제 입장을 전하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어렸을때 부터 아버지의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데뷔 이후에도 제가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아버지의 일에 관계된 분들의 협박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도 아버지로부터 빚을 갚으라는 강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러 차례 제가 금전적 책임을 지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소중한 멤버들과 주변분들께 피해를 끼치게 될까봐 항상 두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와 관계된 분들의 협박은 반복이 됐습니다. 결국 제가 더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이라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 서로의 삶을 살기로 했습니다. 이후 연락이 두절된 지 7년 정도 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지 않은 소식으로 제 가정사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그런 아버지에게 오랜 시간 상처를 입으신 분과 또 저와 관련된 일로 상처 받았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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